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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3조원 규모 해외건설 新전략펀드 신설…‘패키지 수주’ 지원”

매일경제-경제 · 2026-10-12 10:30 ·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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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 정상외교 통해 주요국 공급망 협력도 추진 이형일 “40개월 연속 흑자…한국경제 안정적 모습” 주요국 재정위험·AI투자 조정은 잠재 리스크로 지적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업 해외 수주를 지원하도록 3조원 규모의 해외건설 전략펀드를 신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통상네트워크를 다변화해 우리 경제의 외연을 확대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진출 사업의 연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패키지형 수주(개발, 건설, 유지보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고려해 개별 사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정부의 지원체계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그간의 지원체계를 정부 간 협력 등 국가별·지역별 공동투자 플랫폼으로 전환해 한국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고위급 정상외교를 통해 주요국과 경제 및 공급망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정상외교의 주기적 점검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또 정상외교의 성과를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인도 내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수출·수주 확대와 안정적인 현지 진출을 뒷받침할 핵심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다음달 개최 예정인 한-인도 재무장관회의 등 주요국과의 경제협력 채널을 활용해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 한편 이날 이 부총리는 8월 기준 경상수지가 461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돼 4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재정 리스크, 인공지능(AI) 투자 조정 가능성 등이 우리 경제가 주목해야 할 잠재적 대외 리스크”라고 짚으며 “정부는 실물·금융 리스크를 선제 점검하고, 시장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또 무역 블록화, 대미통상현안, 유럽연합(EU)의 산업보호조치 강화 등 통상 질서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가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주요국과의 통상 현안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아웃리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호혜적 시장개방 원칙에 따라 문화·금융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