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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용 ESS의 힘 … 배터리株 '재충전'

매일경제-증권 · 2026-10-11 17:10 · #2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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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SDI 목표가 상향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 8일 전일 대비 2.56% 오른 40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약세를 뚫고 장중 한때 주가가 41만8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지난달 말 35만5000원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10% 넘게 오르고 있다. 삼성SDI도 지난 8일 종가가 57만원을 기록하며 전일보다 1%가량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역시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배터리주 동반 상승은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수요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ESS용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시장 공략과 함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체계를 구축한 부분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SDI는 삼성의 미국 AI 인프라스트럭처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 투자에 참여하면서 관련 사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도 호재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삼성SDI와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배터리 업계 간 협력이 강화되면서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이다. 실적 역시 호재를 뒷받침하면서 증권사에서는 관련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0%,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지난 8일 55만원으로 15% 상향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6년 ESS 수주 목표 대부분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4분기 대규모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9% 상향한 50만원으로 제시했다. DS투자증권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했다. [정석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