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원문 보기 ↗

자사주매입 5배 늘었지만 삼닉 빼면 13%↓

매일경제-증권 · 2026-10-11 16:55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 원문 전문
코스피 밸류업 확대의 '그늘' 9월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 작년보다 5.5배 늘어 74조 삼전닉스 전체 92% 차지 매입 목적따라 주가 엇갈려 기업가치 제고때 수익률 높아 9월까지 자사주 매입 규모 작년보다 5.5배 늘어 74조 삼전닉스 전체 92% 차지 매입 목적따라 주가 엇갈려 기업가치 제고때 수익률 높아 11일 금융감독원 OpenDART 공시자료 집계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코스피 상장사의 자기주식 직접취득 결정액은 74조6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5956억원 대비 5.45배에 달하는 숫자다. 금액은 공시상 취득예정금액 기준으로 보통주와 기타주식을 합산했고 신탁계약을 통한 취득은 제외했다. 자사주 매입을 주도한 것은 '삼전닉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취득 결정액은 합계 68조2516억원으로 전체의 92.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두 회사의 비중은 50.8%였다. 삼성전자가 올해 네 차례에 걸쳐 28조2473억원, SK하이닉스가 40조43억원 규모의 매입을 결정하면서 집중도가 높아졌다. 두 회사를 제외한 취득 결정액은 지난해 6조6837억원에서 올해 5조8113억원으로 8724억원(13.1%) 감소했다. 다만 올해 감소에는 지난해 HMM이 8월 결정한 2조1432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HMM까지 제외하면 지난해 4조5405억원에서 올해 5조8113억원으로 28.0% 늘었다. 분기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취득 결정액은 1분기 1조8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269억원보다 줄었다. 2분기에는 9186억원에서 2조2656억원으로 늘었지만, 3분기는 각 연도 9월 28일까지를 기준으로 3조8382억원에서 1조7102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사주 취득과 관련해 살펴봐야 할 또 다른 쟁점은 '취득 이유'다. 삼성전자의 올해 취득 결정 네 건은 모두 임직원 주식 보상을 위한 것이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제시했다. 임직원 보상용으로 취득한 자사주는 직원에게 지급된 뒤 다시 유통될 수 있다. 반면 소각한 주식은 발행주식 수에서 빠진다. 이 때문에 같은 자사주 매입이라도 취득 이후 처리 방식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자본시장연구원이 지난 5일 내놓은 '최근 상장기업 자기주식 취득 공시의 특징과 시장 반응'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부터 올해 9월 28일까지 분석 표본의 평균 누적초과수익률은 기업가치 제고 목적이 5.29%로 가장 높았다. 주식 소각은 3.42%, 주가 안정은 1.75%, 임직원 보상은 0.59%였다. 자사주 매입 '약발'이 이처럼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자사주 취득 후 활용계획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이종은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보유·처분계획의 공개 범위 확대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