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조 실적에도 삼성전자 던졌다… 전기전자 대형주 정리[주식 초고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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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가, 하이닉스, 삼성SDI 순매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8일 오전 효성중공업을 가장 많이 사들이고 삼성전기를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초고수들은 전 거래일 순매수 상위에 올려놨던 전기전자 대형주를 하루 만에 대거 정리했다. 전날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6개가 이날 순매도 상위로 방향이 바뀌었다.
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오전 9시 30분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효성중공업이었다. 현대차와 삼성에스디에스, HD현대일렉트릭, 한미약품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6.59%, 영업이익은 782.50%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으로, 국내 기업이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넘긴 첫 사례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05조4100억원)를 2조원가량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망치(200조2600억원)를 밑돌았다.
초고수들의 순매수는 반도체 밖으로 향했다. 2.43% 내린 효성중공업이 순매수 1위, 3.03% 하락한 HD현대일렉트릭이 4위로 전력기기주 두 종목이 상위에 올랐다.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순매도 10위에 올랐던 종목으로, 하루 만에 매수 1위로 뒤바뀌었다.
급락한 제약·바이오주도 담았다. 이날 코스피 의약품 업종이 2% 넘게 빠진 가운데 7.49% 급락한 한미약품이 순매수 5위, 4.86% 내린 알테오젠이 6위였다. 2.98% 하락한 현대차가 순매수 2위, 2.66% 내린 삼성에스디에스가 3위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하락 종목이었다.
철강·소재주에서는 오른 종목을 담았다. 1.30% 상승한 POSCO홀딩스가 순매수 9위, 0.70% 오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7위, 1.62% 상승한 엘앤에프가 10위였다.
순매도 1위는 삼성전기였다. 1.18% 내린 158만5000원에 거래됐는데, 전 거래일 순매수 3위였다가하루 만에 매도 1위로 돌아섰다.
주목할 대목은 전날 담았던 전기전자 대형주가 그대로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전 거래일 순매수 8위였던 SK하이닉스(0.29%)가 순매도 2위, 7위였던 삼성SDI(3.56%)가 3위, 4위였던 삼성전자우(-0.83%)가 4위, 2위였던 LG이노텍(-2.20%)이 5위였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였던 삼성전자도 0.65% 내린 26만6750원에 거래되며 순매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급 실적 발표를 재료 소멸로 보고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1.07% 내린 HPSP가 순매도 6위, 7.01% 급락한 한국콜마가 7위, 2.99% 오른 가온칩스가 8위, 2.93% 하락한 두산이 9위였다. 상승한 삼성SDI와 가온칩스, SK하이닉스를 팔고 급락한 한미약품과 효성중공업을 담는 매매가 동시에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