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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 급락에 하나증권 “단기 실적보다 AI 냉각사업 주목”

매일경제-증권 · 2026-10-08 08:55 · LG전자(06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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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2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잠정실적 발표 후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했으나 별도 기준으로는 신사업 관련 투자 비용 영향을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조8270억원, 영업이익은 7818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 영업이익은 13.5% 각각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하나증권 추정치인 25%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과 냉난방공조 사업의 미래사업 투자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가전 사업은 물류비 상승, 전장 사업은 고객사의 수요 부진, 냉난방공조 사업은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 수요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설명이다. 반면 TV·미디어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webOS) 성장,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유일하게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성장동력으로는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을 꼽았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1메가와트(MW)급과 2.6MW급 냉각시스템 인증을 마쳤으며, 추가로 4MW급 제품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현재 4MW급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는 LG전자 포함 2개 업체에 불과하다”며 고용량 제품 인증이 확대되면 매출과 수주잔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LG전자가 평택과 미국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냉각사업이 2028년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본업의 실적이 견조하게 지속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향 쿨링시스템 인증 절차가 예상 대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2028년을 기점으로 가파른 실적 기여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