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대부업 동시 대출… 고위험 채무자 25만명으로
매일경제-경제 · 2026-10-07 17:5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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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새 15%나 늘어나
40·50대가 증가분 74% 차지
40·50대가 증가분 74% 차지
7일 한국신용정보원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대출 보유자는 206만8182명으로, 2024년 말 195만9752명보다 10만8430명(5.5%) 증가했다.
특히 저축은행과 대부업 대출을 함께 보유한 차주는 같은 기간 21만7108명에서 25만259명으로 3만3151명(15.3%) 늘었다. 전체 저축은행 차주 증가율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저축은행 차주 가운데 대부업 대출까지 보유한 비중도 11.1%에서 12.1%로 1%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업권의 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차주 역시 증가했다. 보험업권 대출을 함께 보유한 저축은행 차주는 28만7659명에서 34만250명으로 18.3% 늘었고, 은행 대출을 함께 보유한 차주는 109만9473명에서 119만4112명으로 8.6% 증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저축은행 차주의 57.7%가 은행 대출을, 51.2%는 카드·캐피털 대출을 함께 보유하고 있었다.
대부업까지 이용하는 차주의 증가는 중장년층에서 두드러졌다. 50대는 2024년 말 5만1758명에서 올해 6월 말 6만2460명으로 20.7% 증가했고, 40대도 7만6559명에서 8만9392명으로 16.8% 늘었다.
박홍배 의원은 "여러 금융업권에 걸쳐 빚을 지고 있는 차주가 늘고 있다는 것은 잠재적인 부실 위험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신호"라며 "금융당국은 이 같은 다중 채무가 연체와 부실로 이어지기 전에 선제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선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