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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제대로 해라" 증권사 질타한 금감원

매일경제-증권 · 2026-10-07 17:4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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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보안 전면 재점검도 주문 감사조직에는 사후 적발에 그치지 말고 위법행위를 미리 차단하는 예방적 감사 강화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10곳과 중형 증권사 11곳 등 증권사 총 21곳의 감사를 대상으로 '투자자 중심 내부감사 기능 강화를 위한 감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이날 "최근 증권업계가 역대급 양적 성장을 이루어낸 근간에는 자본시장의 공정성·투명성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증권사의 현 내부통제 수준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해 충분한 신뢰를 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고민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최근 검사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설명서에 허위·부실 정보를 기재하거나 영업 시 개인 휴대폰을 사용해 권유 기록조차 남기지 않는 사례 등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서 부원장보는 "'기본조차 안 지키는' 고질적 위법행위가 계속 반복되는 등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에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사들이 내놓은 투자자 보호 선언과 서약이 더 이상 "'임시방편적인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며 감사조직에 "객관적·중립적 시각하에서 투자자 보호 프로세스가 정말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후약방문식 감사'가 아니라 '사전 예방적' 감사를 강조하고 대표이사 등 경영진에도 내부감사를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감사 역량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금융권 개인정보 해킹사고와 관련해서는 각 증권사가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정보기술(IT) 보안·점검체계를 전면 재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투자자 피해 가능성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필요하다면 보호 조치를 즉시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신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