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아마존데이"… K뷰티株 웃음꽃
매일경제-증권 · 2026-10-07 17:40
· #화장품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역대 최대 수출 실적 청신호
에이피알·아모레 동반 랠리
코스맥스 등 ODM기업도 수혜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화장품제조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오른 1만683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5.98% 상승한 11만7000원을 기록했다. 에이피알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4.99%, 3.98% 오른 37만9000원,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도 각각 3.52%, 4.82% 상승했다.
이날 화장품주 동반 랠리는 미국 쇼핑시즌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에는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주요 유통업체의 쇼핑 행사가 시작된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이달 미국 온라인 소비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9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에는 온라인 소비액이 9.2% 증가한 9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K뷰티의 해외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국내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화장품 수출은 12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월간 화장품 수출액이 12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예상했던 15% 안팎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2만4700만달러로 21% 늘었다. 중국 수출도 1억8800만달러로 9%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시장에서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최근 화장품주 주가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ODM사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하나증권이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코스맥스 국내 법인이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인디 브랜드 수출이 늘고 글로벌 고객사 비중이 커지면서 2분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해외 법인도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은 현지 인디·레거시 고객사의 재주문이 꾸준하고 신규 수주도 늘면서 매출이 70%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상하이 법인은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30%, 광저우 법인은 20% 넘는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실적 반등이 본격화됐다"며 "수익성 개선과 미국 사업 흑자 전환, 동남아 시장 회복으로 불확실성이 걷힌 상황에서 글로벌 ODM 1위 업체로서 K뷰티 확산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짚었다.
[정석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