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상장때 신주인수권"… 韓, 대미원전투자 지분율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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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서 지분 5~10% 확보
상장후 추가매입해 지분 방어
상장후 추가매입해 지분 방어
6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한국 측은 대미 원전 투자의 일환으로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프리 IPO에서 5~10%가량 인수하면서, 향후 웨스팅하우스가 IPO에 성공할 경우 기존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한국 컨소시엄은 웨스팅하우스 상장 이후 기존에 확보한 지분이 희석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앞서 한국 측은
웨스팅하우스 IPO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 5~10%를 취득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프리 IPO에선 신주 발행이 아닌 기존 주주의 지분을 사들이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인수하게 된다. 현재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캐나다 사모펀드 브룩필드가 51%, 캐나다 광산 업체인 카메코가 49%를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문제는 한국 측이 프리 IPO에서 지분을 산다 하더라도, 향후 웨스팅하우스가 IPO에 성공하면 지분이 희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한국 측은 웨스팅하우스가 IPO에 성공할 경우 유상으로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신주인수권은 기존 IPO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을 기준으로 검토될 전망이다. 향후 한국 측은 투자은행(IB)을 선정한 뒤 웨스팅하우스 실사와 투자 구조 설계, 기업별 투자 비중 등을 정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웨스팅하우스 주주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내 800억달러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대는 대신, 웨스팅하우스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예컨대 웨스팅하우스가 500억달러의 기업 가치로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에서 175억달러를 뺀 금액의 20%'인 65억달러를 미국 정부가 확보할 수있다. 단순 환산하면 웨스팅하우스 전체 기업 가치의 약 13%에 해당한다.
일각에선 미국 정부가 확보한 몫을 한국 측에 배분할 것이란 시각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나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