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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금융 수출, 상품 아닌 인프라로 승부해야"

한국경제-경제 · 2026-10-06 17:3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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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이승호 "금융 수출, 상품 아닌 인프라로 승부해야" 이승호 삼일PwC 금융부문 대표 핀테크·자금세탁방지 중요해져 핀테크·자금세탁방지 중요해져 “국내 금융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 위해선 ‘인프라 수출’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승호 삼일PwC 금융부문 대표(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사의 핵심 경쟁력은 자본력이나 금융상품이 아닌 디지털 금융 인프라”라며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의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것도 디지털 뱅킹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 관리 모델 등 검증된 운영 노하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024년 삼일PwC 내 신설된 금융부문의 첫 총괄 대표를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일본 메가뱅크는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다”며 “반면 국내 금융지주의 해외 이익 비중은 아직 10% 내외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사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선 정책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은행계 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나 보험사의 지급여력(K-ICS) 비율 산정 때 위험가중치를 낮추는 등 제도적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며 “국내와 해외 투자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금융권의 메가 트렌드로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고도화를 꼽았다.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오면서 자금세탁방지(AML)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나 실물연계자산(RWA)을 취급하는 핀테크 회사가 일종의 금융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은행 등 전통 금융회사뿐 아니라 핀테크도 AML 핵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PwC도 이 같은 흐름에 대비해 1년 전 AML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업권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그룹도 단순히 계열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서형교/조미현 기자 [email protected] 이승호 삼일PwC 금융부문 대표(사진)는 6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한국 금융사의 핵심 경쟁력은 자본력이나 금융상품이 아닌 디지털 금융 인프라”라며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의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것도 디지털 뱅킹 플랫폼,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 관리 모델 등 검증된 운영 노하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2024년 삼일PwC 내 신설된 금융부문의 첫 총괄 대표를 맡아 조직을 이끌고 있다. 그는 “일본 메가뱅크는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다”며 “반면 국내 금융지주의 해외 이익 비중은 아직 10% 내외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사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선 정책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은행계 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나 보험사의 지급여력(K-ICS) 비율 산정 때 위험가중치를 낮추는 등 제도적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며 “국내와 해외 투자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금융권의 메가 트렌드로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 고도화를 꼽았다.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오면서 자금세탁방지(AML)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나 실물연계자산(RWA)을 취급하는 핀테크 회사가 일종의 금융회사가 되는 것”이라며 “은행 등 전통 금융회사뿐 아니라 핀테크도 AML 핵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일PwC도 이 같은 흐름에 대비해 1년 전 AML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업권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그룹도 단순히 계열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했다. 서형교/조미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