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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에 필수”…수은, 구리 등 ‘7대 핵심광물’에 3조원 풀었다

매일경제-경제 · 2026-10-06 15:25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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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규모 넘어서 구리에만 2.1조원 집중 “핵심광물 지원 적극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이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구리, 리튬 등 ‘7대 핵심 광물’을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 지원한 금융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섰다. 6일 수출입은행은 7대 핵심 광물에 대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3조 1322억원의 금융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7대 핵심 광물은 구리, 알루미늄,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을 일컫는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산업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들이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2023년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핵심 광물에 대한 여신 지원 체계를 수립했다. 미·중 무역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터지며 공급망 위기가 커졌기 때문이다. 경제 안보 차원에서 정책금융 역할론이 생겨 대출과 보증 상품을 신설하고 우대금리 혜택을 늘렸다. 국내 기업의 핵심광물 개발, 사업투자에도 자금을 투입했다. 이후 수출입은행의 7대 핵심 광물 금융 지원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다. 2023년 1조 9706억원, 2024년 1조 9429억원, 2025년 2조 6404억원의 자금이 각각 집행됐다. 올 들어선 9개월 만에 금융 지원 규모가 3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올해는 특히 구리(2조 1157억원)에 대한 금융 지원이 많이 이뤄졌다. 지난 8월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 자원기업인 글렌코어에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일반 운영자금으로 제공하기로 해서다. 글렌코어는 관련 대출을 받는 기간 동안 한국 기업에 구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칠레, 페루 등 세계 곳곳에서 구리, 아연, 니켈 등을 생산하는 광산과 제련 설비를 운영 중이다. 다음으론 알루미늄(4176억원), 리튬(4000억원), 니켈(1516억원), 코발트(473억원) 순으로 금융 지원이 많이 이뤄졌다. 가령 지난 8월엔 양극재 핵심 금속인 니켈에 대한 금융 지원이 이뤄졌다. LS그룹의 제련 계열사인 LS MnM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데 수출입은행이 51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지원했다. 수출입은행 측은 “앞으로도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금융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자원 개발, 자원 도입, 가공, 재자원화 등 모든 밸류체인에 대한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