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낮췄는데도 상승여력 56%…“현대차 3분기 저점, 4분기 반등” [오늘 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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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생산 정상화·신차 효과 기대
HEV 경쟁력·로보틱스 성장성 반영
도요타·혼다 평균 PER 대비 20% 할증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이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4분기부터는 생산 정상화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6일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을 42조2230억원, 영업이익을 2조403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9.6%, 5.3% 감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4840억원을 소폭 밑돌 것으로 봤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은 생산 차질이다. 노조 파업에 따른 일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약 5만5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고 명절 연휴로 영업일수도 줄었다.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조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다만 평균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개선과 판매보증충당부채 환입 효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에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도매 판매 회복과 신차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아이오닉3, 국내 그랜저 HEV·신형 아반떼·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판매 믹스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생산 차질 물량의 이연 판매 여부와 인센티브, 원자재 비용 등이 반등 강도를 좌우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올해 현대차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1조2010억원에서 10조2530억원으로 8.5% 낮췄다. 반면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7.3% 증가한 13조470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62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낮췄지만, 2일 종가 34만6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55.8%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하향에는 실적 전망 조정과 비교기업 변경을 반영했다. 기존 중국 SDV 업체 대신 하이브리드차 경쟁력과 수익 구조가 유사한 도요타·혼다를 비교 대상으로 삼았다. 두 업체의 2027년 평균 PER에 20% 프리미엄을 적용한 목표 PER 12.1배를 현대차의 2027년 EPS에 적용해 목표주가 54만원을 산출했다.
보고서는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를 통해 본업의 이익 방어력을 갖춘 데다 로보틱스 등 신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사업의 현재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이어서 프리미엄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반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