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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해킹 사태에 주목받는 국내 보안株

매일경제-증권 · 2026-10-05 17:0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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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보안주 대표 종목인 안랩의 종가는 지난 2일 7만7000원으로, 3개월 전 5만3900원에 비해 42.9%나 뛰었다. 같은 기간 지니언스는 1만2650원에서 2만400원으로 61.3% 올랐고, 라온시큐어는 7300원에서 1만1440원으로 56.7% 상승했다. 거래대금 증가도 두드러진다. 지난 2일 안랩 거래대금은 37억5172만원이었는데, 이는 3개월 전에 비해 약 4.5배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지니언스의 일일 거래대금 규모도 14.9배 늘었고, 라온시큐어는 10.5배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여기에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권 보안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된 금융사는 신한·KB국민·하나·부산은행, 예가람·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등 총 7곳이다. 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권에서 시중은행을 넘어 제2금융사까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국내 기업들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고는 종종 있었다. 이번 사태가 다른 정보 유출 사건에 비해 더욱 경각심을 주는 이유는 중국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해커 1인에게 금융권 보안 시스템이 줄줄이 뚫린 것으로 알려져서다. [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