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금융권에서 잇따라 해킹 사고가 발생하며 고객정보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외부 침입으로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외부 침입으로 고객정보 100여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은행 측은 비정상적인 외부 접근을 통해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인지한 직후 해당 서버와 접근 경로를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가 유출된 시스템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 고객 금융거래 시스템과는 무관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한은행에서도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신종 해킹으로 약 2만5000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전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이 포함됐으며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추가 피해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융당국 이날 오후 시중은행들과 회의를 열고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와 관련해 은행권의 보안 대응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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