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LS증권은 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과 화물 부문의 동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2% 상향한 4만원으로 제시했다.
이재혁 LS증권 연구원은 "유류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7~8월 성수기 효과와 예년 대비 이른 추석 연휴, 중국·일본 중심의 인바운드 관광 강세, 태평양 노선 중심의 환승 수요 호조 등에 힘입어 강한 수요 효과를 재차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증권은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5조1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5384억원으로 43.1%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10.5%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4894억원을 소폭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화물 부문도 지난 분기의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공급망 병목 확대와 AI 데이터센터향 하이테크 화물 수요 강세, 극동발 미주·유럽향 이커머스 물량 효과 등이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항공화물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7월 누적 기준 글로벌 하이테크 항공화물 물동량은 약 3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중국발 이커머스 물동량인 280만톤을 웃돌았다.
환율 하락 역시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2분기 1501원에서 3분기 1424원으로 약 77원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비용 안정화 여부와 차차 드러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시너지에 주목한다"며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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