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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확대 속도 ...“태양광 10GW 이상 늘어난다”.

매일경제-경제 · 2026-10-01 16:35 ·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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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전용요금제 설계 중 “국민 부담 전가 없을 것”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내년부터 태양광 발전설비가 10GW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메시지다. 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는 별도 전기요금제를 마련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그 비용이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일 기후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부터는 적어도 태양광이 10GW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풍력도 조금씩 본격화되고 있어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제1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현재 보급량은 40GW에 못 미쳐 앞으로 4년간 60GW 이상을 추가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태양광 신규 보급량도 2GW 수준에 그친 만큼 내년부터 보급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그동안 전력망 혁신대책 등 제도적 기반을 충분히 마련했다”며 “비행기가 뜨는 게 어렵지, 일단 뜨면 멀리 높이 갈 수 있다. 지금이 그 단계라고 봐 달라”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AIDC)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는 별도 전용 요금제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산업용이 아닌 일반용 전기요금을 적용받는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일정하게 사용하는 등 일반 상업시설과 전력 사용 특성이 다른 만큼 정부는 별도 요금체계 도입을 검토해왔다. 김 장관은 “일반용 C요금을 별도 전용 요금제로 설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에서 AI 데이터센터를 반대하는 큰 이유는 전력망 설치 부담이 해당 지역 일반 주민의 전기요금 인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한전의 투자 원가와 AI 데이터센터 특성을 고려해 제도를 설계할 것”이라고 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한전 적자나 국민 부담으로 전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임 정부가 산업용만 10% 이상 높여 산업 경쟁력을 취약하게 만든 측면이 있다”며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를 통해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들의 요금을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권 반도체 용수에 대해서는 “영산강과 섬진강 수계, 여러 댐의 상황을 검토하면 반도체 팹 4곳에 공급할 물은 충분하다”며 “호남 반도체 공장이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