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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역시 배당주’ 올해도 통할까…증권가 콕 찍은 종목은

매일경제-증권 · 2026-10-01 16:20 · 지역난방공사(07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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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AJ네트웍스·증권주 배당금↑ ‘찬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증권가 격언이 있다. 지금부터 미리 연말에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을 사두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서 생긴 말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고배당주들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약 석달 전인 7월31일 4517.53에서 전날(9월 30일) 4634.24로 2.6% 올랐다. 구성 종목으로는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기아,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POSCO홀딩스, SK텔레콤 등이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7% 오른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 시장 전체의 상승폭보다 작은 셈이다. 코스피200 내 금융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 종목을 모은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 10 지수’는 2735.04에서 2731.16으로 오히려 0.14%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DB손해보험,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금융·증권주로 구성된다. 올해는 상반기 증시 호황과 함께 증권주들이 강세를 누렸으나 3분기 들어 동반 조정을 받고 있다. 증시 불안으로 거래대금이 줄어든 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증시에서 예금으로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배당 지수에 증권주도 다수 포함돼있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당주들이 연말로 갈수록 투자 유인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해도 아직까지 분위기는 미지근하다. 하지만 10월 들어서는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가의 조언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금리 상황을 맞이하면서 배당수익률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여전히 5%가 넘는 배당수익률은 기업의 주가 측면에서는 견고한 저점을 만들어주고,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안전한 투자처라는 인식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배당금을 추정한 종목 중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지역난방공사로, 지난달 17일 종가 기준 예상 배당 수익률이 8.69%에 달한다. 이 종목의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지난해(6157원)보다 363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음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은 AJ네트웍스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8.33%다. 올해 주당배당금은 343원으로 지난해(330원)보다 13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주들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NH투자증권 배당수익률이 7.99%, 삼성증권이 7.98%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주당 배당금은 2031원으로 작년보다 731원 늘어나고, 삼성증권의 주당 배당금은 6867원으로 지난해보다 2867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