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0일(현지시간) 시놉시스(SNPS)는 아마존(AMZN)과 맞춤형 반도체(Custom Silicon) 개발을 위한 10억 달러 규모 이상의 다년 전략적 지적재산권(IP)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보안 및 스토리지를 위한 니트로(Nitro), 범용 컴퓨팅용 그래비톤(Graviton), AI 훈련 및 추론용 트레이니엄(Trainium) 등 목적 기반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왔다. 15년 이상 이어진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아마존은 시놉시스의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IP(AOIP)를 채택하는 주요 고객사가 됐다. 이번 계약으로 아마존은 시놉시스의 EDA 솔루션과 에이전트형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며, 시놉시스는 자체 툴 개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놉시스는 오픈AI(OpenAI)와 반도체 설계 특화 AI 모델인 'GPT-시놉시스(GPT-Synopsys)'를 공동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수익 공유 구조를 바탕으로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픈AI는 모델 개발을 위해 시놉시스의 EDA 도구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 파트너십은 최첨단 AI가 전문가처럼 EDA 도구를 다루고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PT-시놉시스는 기업용 보안 및 접근 제어 기능을 갖추며, 고객 데이터는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고 암호화돼 관리된다.
같은 날 열린 '2026 인베스터 데이'에서 시놉시스는 가이던스 상향 계획을 발표했다. 시놉시스는 특정 워크로드에 맞춘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IP 중심의 '팩토리 2' 모델을 통해, 생산량에 비례해 가치를 창출하는 라이선스 및 로열티 비즈니스로 전환 중이다. 시놉시스는 2027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111억~112억 달러로 제시했으며, 중간값(111억 5000만 달러) 기준 전년 대비 15%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2027 회계연도 Non-GAAP기준 영업이익률은 중간값 기준 44.0%, 주당순이익(EPS)은 19.04~19.12달러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출은 10%대 중반(Mid-Teens)의 연평균 성장률을, 2030년 Non-GAAP 영업이익률은 약 5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된다. 시놉시스는 잉여현금흐름(FCF)의 최대 50%를 자사주 매입에 배정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수개월 내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30일 시놉시스(SNP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8% 상승한 434.94달러에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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