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대출자 정보 2만건 유출…금감원, 긴급 현장조사
아시아경제-경제 · 2026-10-01 10:5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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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모집인 접속 시스템 해킹 정황
주민번호·소득·대출금액 등 포함…신정법 위반
금감원, 은행·IT·보안 합동 조사 후 검사 전환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개인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규모는 대출자 정보 2만건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의 대출 모집 관련 고객정보 일부가 와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전날부터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 관련 고객정보의 유출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은행과 IT, 보안 부문 함께 현장에 나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고객들이 이용하는 신한은행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대출모집인들이 업무를 위해 접속하는 별도 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스템에는 대출모집인들이 입력한 차주의 주민등록번호와 소득, 대출금액 등 대출 심사·모집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와 신용정보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약 2만건 안팎의 대출자 관련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은 정확한 유출 규모와 성격, 사고발생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신용정보법 등 관련 법규 위반이 유력한 만큼 조만간 정식 검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해킹 수법으로 '크리덴셜 스터핑'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공격자가 모종의 방법을 통해 계정·비밀번호 정보를 취득한 뒤 다른 사이트에 로그인에 성공할 때까지 무차별 해킹을 시동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번 사고는 대출모집 관련 시스템에서 발생한 것으로, 로그인 인증을 기반으로 한 신한은행의 일반 뱅킹 서비스 자체가 해킹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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