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LS증권은 1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페이 단말기 보급 확대와 설비투자 증가 등으로 단기 수익성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29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AI 팩토리와 가상자산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의 가시성이 높아지는지 여부가 하반기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S증권은 네이버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3조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4909억원으로 14.0%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14.0%로 4.2%포인트 하락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이 둔화한 대외 요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된 데다 올해는 추석 연휴가 9월에 포함되면서 영업일수가 감소해 기저 부담이 높아진 영향"이라며 "대내적으로도 지난해 커머스 수수료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가 소멸하는 점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 지면에 광고가 일부 도입되면서 광고 단가 상승은 기대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봤다.
마진율이 크게 하락한 배경은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 보급 확대와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월드컵·아시안게임 중계권 비용 인식, 쇼핑 프로모션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특히 결제 단말기의 경우 통상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보급될 물량을 연내 빠르게 확산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면서 하반기 가장 큰 마진 부담으로 작용할 예정"이라며 "이는 경쟁사 대비 오프라인 커머스 생태계와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향후 개인화와 에이전틱(Agentic)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관련 투자가 이익 기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AI 팩토리 사업에 대해서는 브룩필드와의 계약이 최종 성사된 이후 테넌트와의 계약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7년 상반기부터 일부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AIDC)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미 확보한 데이터센터 상면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빠른 시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는 실적 모멘텀보다 AI 팩토리와 가상자산 등 중장기 내러티브의 가시성을 확인할 시기"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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