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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차 판매 부진·환율 부담에 주가 전망 휘청”…목표가↓

매일경제-증권 · 2026-10-01 08:15 · 현대모비스(01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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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9만원에서 5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고 향후 주가를 끌어올릴 성장 모멘텀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89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9558억원를 하회하는 수치다. 현대차 판매 부진과 인도 공장 화재 영향으로 모듈·부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데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하락으로 고수익 사업인 애프터서비스(AS) 부문의 수익성도 전분기보다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3분기 AS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5.5%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연간 실적 눈높이도 낮췄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9280억원에서 3조7200억원으로 5.3% 하향했으며, 지배지분 순이익 전망치는 4조4370억원에서 4조1710억원으로 6.0% 낮췄다.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역시 4만9148원에서 4만6161원으로 6.1%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산정에도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했다. 대신증권은 12개월 선행 EPS 5만3901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0.8배를 적용했다. 미래 성장성이 부각됐던 2021년 상반기 평균 밸류에이션인 12배에서 액추에이터 대량 양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10% 할인했다. 다만 지난달 30일 종가 36만7000원과 비교하면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58%로 추산했다. 최근 가시화된 램프사업 매각이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0일 램프사업부를 물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분할 후 신설회사 지분 100%를 프랑스 OP모빌리티에 약 60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매각 대상 부문의 연간 매출은 약 1조원으로 현대모비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고 봤다. 사업 효율화와 현금 유입을 통한 투자 여력 확보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측면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이 단기적인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할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주당 40만8394원으로, 지난달 30일 애프터마켓 종가 38만4500원보다 약 6% 높다. 대신증권은 사업 효율화와 현금 유입 효과 등을 감안하면 분할·매각 절차가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현대모비스 주가가 현대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투자 계획과 휴머노이드 바디 액추에이터 초도 양산, 그리퍼 액추에이터 개발 성과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