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미국 현지시간 29일 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IOVA)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1.48% 상승한 1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의 상승은 회사가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오밴스는 2026년 연간 매출 예상치를 기존 3억 5000만~3억 7000만 달러에서 4억 1000만~4억 2000만 달러 범위로 상향했다. 변경된 가이던스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보면 기존 전망치 대비 5500만 달러(약 15%) 증가한 수치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0% 성장을 의미한다.
이 회사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클론 종양 침윤 림프구(TIL) 세포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암타그비(리필류셀)는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흑색종 환자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1회성 치료제로, 현재 전 세계 3개 지역에서 승인을 받아 처방되고 있다.
매출 전망 상향의 주된 요인은 핵심 의약품인 암타그비와 프로류킨에 대한 미국 내 수요 증가다. 앞서 이오밴스는 2분기에 9930만 달러의 제품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레더릭 보그트(Frederick Vogt)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2분기 실적과 암타그비 및 프로류킨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연간 총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하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필류셀은 새로운 고형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 프로그램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 및 운영 효율성을 통해 수익 달성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부연했다.
사업 인프라 확장 역시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오밴스는 현재 100곳에 가까운 공인 치료 센터(ATC)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6년 연말까지 이를 최소 110곳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전자 편집 및 IL-12 결합 TIL 치료제, 차세대 IL-2, 정밀 면역항암제 등 추가적인 고형암 분야로 플랫폼 임상 및 확장을 진행하고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오밴스는 오는 11월 초 3분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상업화 초기 단계에 진입한 제품의 실제 처방 건수 증가 추이와 더불어, 환자 맞춤형 치료제 특성상 필수적인 제조 수율의 안정적 관리가 향후 이오밴스의 실적 방향성과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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