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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시황] 스페이스X(SPCX) 스타십 절반의 성공…국내 우주 테마주 '흔들'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29 11:20 · #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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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9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 및 인공위성 관련 테마지수가 약 2.93% 하락하며 약세를 시현 중이다. 이번 장세는 글로벌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CX)의 차세대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14번째 시험비행 이벤트가 종료됨에 따라, 그간 주가 상승을 견인해 온 단기 모멘텀이 소멸했다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 28일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진행된 스페이스X 무인 우주선 스타십의 14번째 시험비행은 우주항공 산업의 기술적 진전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륙한 스타십은 발사 후 약 26분 만에 목표했던 지구 궤도에 무사히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스타십 우주선이 개발 이후 처음으로 지구 궤도 진입이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으로, 발사체 기술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된다. 하지만 임무 수행 과정에서 노출된 기체 불안정성이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륙 직후 스타십 발사체에 장착된 랩터 엔진 중 1기가 당초 예정된 시점보다 조기 연소 종료되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발사 초기 단계에서 핵심 엔진 1기가 일찍 꺼짐에 따라 통제 센터 및 시장 일각에서는 초기 궤도 진입 실패 가능성까지 대두되며 불확실성이 증폭되었다. 이에 스페이스X 기술진은 실시간으로 수신되는 비행 데이터를 긴급 분석하는 절차에 돌입했고, 그 결과 비행 중 엔진 재점화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기존에 설정된 비행 계획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우주선은 궤도에 안착할 수 있었으나, 최종 임무는 당초 계획 대비 대폭 축소된 형태로 종료됐다. 스페이스X가 사전에 수립한 비행 스케줄에 따르면, 스타십 우주선은 궤도 진입 후 지구를 총 6바퀴 선회하며 약 10시간가량 우주 공간에 체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실제 비행 결과 스타십은 지구 궤도를 단 2바퀴 도는 데 그쳤으며, 체류 시간 역시 10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며 대기권으로 조기 재진입해 태평양에 낙하했다. 최초의 궤도 진입이라는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체류 시간과 임무 수행 범위 측면에서 당초 제시된 기대치를 100% 충족하지 못한 '절반의 성공'에 머문 셈이다. 이 같은 스타십의 조기 복귀 소식과 비행 이벤트 종료는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 관련 주가는 이벤트 종료에 따른 실망 매물과 차익실현 물량이 겹치며 전장 대비 2.16%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이러한 기류는 29일 국내 증시 개장과 동시에 우주항공 섹터 전반으로 전이됐다. 증권정보 기업 인포스탁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기준 스페이스X 테마 지수에 포함된 센서뷰, 와이제이링크, 스피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나노팀이 약 7~5%대 주가 하락세를 기록 하고 있다.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