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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사태에…올해 금감원 민원 폭발적 증가

매일경제-경제 · 2026-09-29 11:05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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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민원은 ‘보험’…연간 4만건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8만 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시 활황에 따른 주식 거래 증가와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사태 등 여파로 금융투자 권역의 민원이 급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7만 8979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5만 6633건) 대비 39.5%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민원이 5만 1979건, 분쟁민원이 2만 7000건 각각 접수됐다. 권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보험 관련 민원이 전체의 5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후 중소서민(20%), 은행(17%), 금융투자(1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선 금융투자 권역의 민원 증가율이 제일 컸다. 올해 상반기 금융투자 권역 민원은 9548건 접수되며 전년 동기(5131건) 대비 86.1%나 늘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위주로 민원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증권사의 경우 주식 거래,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등에 대한 불만과 불공정거래 조사 요청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자산운용사와 관련해선 스페이스X 공모주 편입과 관련한 과대광고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스페이스X 청약에 나섰던 미래에셋증권은 민원 건수가 작년 상반기 140건에서 올해 상반기 804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보험 민원도 2만 8137건에서 3만 9963건으로 42% 뛰었다. 보험금 산정과 지급, 보험모집 등에 대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 은행(1만 149건→1만 3245건), 중소서민(1만 3216건→1만 6223건) 권역도 증가세를 기록한 건 마찬가지다. 은행의 경우 보이스피싱과 금융거래 한도제한, 착오송금 반환 등 예적금 관련 민원이 많았다. 금감원은 소비자보호 감독 강화로 일시적으로 민원이 급증했지만 하반기(7~8월)에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