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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자마자 이자 들어온다…케이뱅크,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 출시

매일경제-경제 · 2026-09-29 10:50 · 케이뱅크(279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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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입금·부분인출도 2회씩 케이뱅크가 정기예금 이자를 가입 즉시 받을 수 있고, 가입 뒤에도 추가 입금과 부분 인출이 가능한 예금 상품을 내놨다.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정기예금의 ‘만기까지 돈을 묶어두는’ 불편을 줄이는 상품 경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이자 수령 시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내맘대로 이자받는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입할 때 이자를 즉시 받을지 만기에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고, 가입 이후 추가 입금과 부분 인출도 각각 2회까지 가능하다. 이자를 즉시 받기로 한 고객은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받아 다른 금융상품에 재투자하거나 생활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추가 입금을 할 경우 해당 금액에 대한 이자도 곧바로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만기 수령 방식을 택하면 최초 가입액과 추가 입금액에 대한 이자를 모두 만기에 받게 된다. 가입 이후 자금 운용에도 여지를 뒀다. 추가 입금은 만기 전날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최초 가입금액의 2배 이내에서 할 수 있다. 부분 인출 역시 만기 전날까지 최대 두 차례 가능하다. 다만 부분 인출하는 금액에는 중도해지금리가 적용된다. 이자 선지급 자체가 은행권에서 처음은 아니다. 토스뱅크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을 운영하고 있다. 토스뱅크 상품도 예금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지급해 고객이 받은 이자를 다른 곳에 다시 굴릴 수 있도록 한 구조다. 현재 토스뱅크는 3개월·6개월·12개월 만기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 상품은 여기에 추가 입금과 부분 인출 기능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존 정기예금은 가입 때 맡긴 원금을 만기까지 유지해야 약정금리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케이뱅크는 일정 범위에서 돈을 더 넣거나 빼면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금리는 가입 기간에 따라 1개월 연 3.0%, 3개월 연 3.3%, 6개월 연 3.4%, 12개월 연 3.71%다. 특히 12개월 금리 연 3.71%는 최근 은행권 정기예금 가운데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토대로 한 8월 비교에서도 케이뱅크의 12개월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71%로 나타났다. 예컨대 1억원을 12개월간 연 3.71%에 맡기면 단순 계산한 세전 이자는 371만원이다. 이를 가입 직후 받기로 선택하면 해당 이자를 만기 전에 다른 예금이나 투자상품에 다시 넣어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이자를 즉시 받을 경우 세금 처리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세전 이자를 먼저 전액 받고 세금은 만기 원금에서 떼거나, 처음부터 세금을 제외한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그대로 돌려받는 방식이다. 두 방식의 최종 수령액은 동일하다. 상품은 최소 10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별도 최고 가입한도는 없다. 다만 예금자보호는 금융회사별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1억원까지 적용된다. 지난해 9월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됐다. 가입 후 14일 안에 상품 금리가 오르면 인상된 금리를 적용해주는 ‘금리보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투표에 참여한 뒤 상품에 가입한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각각 현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정기예금의 안정적인 금리 혜택에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더한 상품”이라며 “목돈을 안전하게 굴리는 동시에 자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