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흥국증권은 2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방한 외국인 증가와 면세점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외국인 입국객 증가 속도에 비해 면세점 매출 회복은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낮춘 5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에도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13.8배, 1.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주가 재평가를 위해서는 전향적인 주주환원 확대와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흥국증권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45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호텔·레저 부문의 견조한 이익 창출, 면세점의 흑자 전환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연간 실적 역시 면세점 부문 개선이 전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봤다. 흥국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4조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 영업이익은 1984억원으로 136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인천공항점 DF1 철수 이후 임차료 부담이 완화됐고 외국인 입국객 증가라는 긍정적인 영업환경도 이어지고 있다"며 "수익성 위주의 할인율 관리가 이뤄지면서 면세점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호텔 부문 역시 투숙률과 객단가 상승에 따라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면세점 매출 회복 속도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방한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면세점 매출액 증가율은 낮은 수준"이라면서도 "최근 들어 매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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