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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도 지났고, 내 주식은 어디로 가나?”…美 물가·마이크론 실적에 쏠린 눈

매일경제-증권 · 2026-09-28 08:25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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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반도체 종목들의 반등으로 지난 주 코스피가 7000선을 탈환한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주 증시에선 미국 물가 지표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쟁사이자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변수로는 국채금리와 유가의 하향 안정 여부 등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9월 21일~23일) 코스피는 6938.34~7171.44선 사이에서 움직였다. 특히, 주중 내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7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의 추석 연휴 직후 5거래일간 흐름을 살펴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26개 연도 중 19개 연도에서 상승한 바 있다.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한 연도는 2004년(6.27%)이다. 최근 3년 흐름은 △2023년(1.85%) △2024년(0.60%) △2025년(3.82%) 등으로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 레인지에 대해 6800~7250선으로 제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주식시장은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직면하겠지만, 에이전트 AI발 반도체 등 AI인프라주들의 주도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상방 모멘텀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주 후반에 몰린 마이크론의 실적, 수출, 고용 등 대내외 대형 이벤트를 한꺼번에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역시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증시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마이크론의 실적 등이 변수로 꼽힌다. 특히, 물가 수준이 시장 전망에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따라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0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절반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될 경우 주식시장에는 부담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이 가중돼 수익성이 악화되고 소비 및 투자 심리가 경직되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PCE 상승 압력을 높였던 금융서비스 항목이 개정됨에 따라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은 낮다”라며 “실제 물가가 시장 예상과 얼마나 차이를 보이느냐에 따라 10월 FOMC의 25bp 금리 인상 확률과 채권 금리 움직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0일에는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공개된다.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할 실적을 비롯해 다음 분기 매출 전망, 수익성 유지 여부가 관건이다. 마이크론이 기존에 제시한 분기 전망치는 매출 504억~510억달러, 주당순이익(EPS) 31.2~31.4달러다. 시장의 기대는 매출 520억달러 안팎, EPS 32.5~33달러 수준까지 형성돼 있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컨센서스인 569억달러를 넘어설지와 GM(매출총이익률) 86%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밖에 오는 28일에 일본 BOJ(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록, 1일 9월 한국 수출입통계, 2일 9월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9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연이어 공개된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하락이 S&P500지수의 조정 압력을 완화했다”며 “상당 기간 지속된 전쟁 리스크에 대한 가격 민감도 둔화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