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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에 100만원 넣었다면…예금은 102만원, 삼전닉스는?

매일경제-증권 · 2026-09-27 09:25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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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에 각각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지금은 얼마가 됐을까. 주식을 1주 단위로 사고 남은 현금을 보관했다고 가정하면 삼성전자는 약 316만원, SK하이닉스는 약 393만원이 됐다. 같은 기간 연 2.50% 예금금리로 단순 계산한 금액은 약 102만원이다. 27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두 종목이 큰 평가이익을 내는 동안 코스피도 약 두 배로 올랐다. 다만 높은 수익률이 보유 기간 내내 안정적으로 돈이 불어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장중 고점에서 58% 넘게 밀린 구간도 있었다. 23일 정규장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직전 거래일인 10월 2일부터의 투자 성과를 계산했다. 원금은 각각 100만원으로, 중간에 주식을 추가로 사거나 팔지 않은 것으로 가정했다. 주식은 보유 주식의 평가액과 남은 현금을 합했고, 예금은 연 2.50% 금리를 기간에 맞춰 단리로 계산했다. 모두 세전 기준이며 주식 배당금과 거래비용은 반영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10월 2일 종가는 8만9000원이었다. 당시 100만원으로 보통주 11주를 사면 97만9000원이 들고 현금 2만1000원이 남는다. SK하이닉스의 같은 날 종가는 39만5500원이었다. 이달 23일 삼성전자 종가는 28만5500원이다. 보유 주식 11주의 평가액은 314만500원으로, 남은 현금을 더하면 316만1500원이 된다. 원금보다 216만1500원 늘어난 금액으로 수익률은 216.15%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추석 직전 100만원으로 2주를 살 수 있었다. 주식 매입에 79만1000원을 쓰고 현금 20만9000원이 남는다. 23일 종가인 186만2000원을 대입하면 2주의 평가액은 372만4000원이다. 현금까지 합한 금액은 393만3000원으로 원금보다 293만3000원 증가했다. 수익률은 293.3%다. 이는 주가 자체의 상승률과는 다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약 220.8%, SK하이닉스는 약 370.8% 올랐다. 이번 계산에서는 주식을 사고 남은 돈에 이자가 붙지 않는다고 가정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원금의 20.9%를 현금으로 남겨 원금 전체의 수익률이 주가 상승률보다 낮아졌다. 예금은 시중은행의 연 2.50%를 비교 기준으로 삼았다. 이 금리를 적용해 지난해 10월 2일부터 올해 9월 23일까지 356일간 100만원을 운용했다고 단리로 계산하면 세전 이자는 약 2만4384원이다. 원금에 연이율과 운용 일수를 곱한 뒤 365일로 나눈 금액으로, 원금을 합하면 약 102만4384원이 된다. 다만, 이는 특정 예금에 가입했다가 지난 23일 해지했을 때 받는 돈을 뜻하지는 않는다. 1년 만기 예금은 아직 만기 전이어서 중도에 해지하면 별도 금리가 적용된다. 연 2.50%로 1년을 채웠을 때의 세전 이자는 2만5000원이다. 두 종목이 큰 평가이익을 내는 동안 코스피도 약 두 배로 올랐다. 다만 이는 지난해 추석 직전 매수해 계속 보유한 경우의 결과로, 매수·매도 시점에 따라 투자 성과는 달라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예금은 약정한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주식은 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이나 손실이 결정된다”며 “과거 상승률에 집중해 투자하기보다 앞으로의 실적과 현재 주가 수준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