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라인업 공백 장기화를 이유로 투자의견 'Hold(유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2262원에 국내 게임사 평균 하단인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9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6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09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5%, 62.2%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실적은 기존 서비스 게임이 방어할 전망이다. 캐시카우인 '브라운더스트2'가 견조한 일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8월 6일 출시된 'P의 거짓' 닌텐도 스위치2 버전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 8월 5일 론칭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킹덤2'는 출시 초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에 진입했으나 현재 200위권 밖으로 하락해 3분기 실적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의 중장기 전략은 콘솔 및 PC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 8월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한 박성준 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다만 차기 신작 출시 사이클은 2027년 상반기 이후로 지연될 전망이다. 2027년에는 'Wolfeye Studios'의 1인칭 RPG 신작, 세인넛츠 스튜디오의 내러티브 CRPG '와인드 업 데드맨', 'Zakazane Studio'의 서부 느와르 CRPG 등 외부 퍼블리싱 타이틀과 자체 개발작인 '프로젝트 CF', '프로젝트 Rubicon'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신작들의 구체적인 출시 일자가 확정되지 않아 관련 기대감이 단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실적 전망을 살펴보면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4161억원, 영업이익은 46.1% 감소한 323억원으로 추정된다. 2027년에는 신작 출시가 반영되며 매출액 4573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 이후 준비하고 있는 다수의 PC·콘솔 신작이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지 않아 신작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