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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차기 행장 후보 선정 불발…'4표 벽' 못 넘어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22 16:0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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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현 행장 3표·이형주 FIU 원장 2표 행추위, 다음달 재협의 실시 Sh수협은행의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이 불발됐다.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의 2파전이 펼쳐진 가운데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 위원 5인 가운데 4인의 동의를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추위는 이날 오후 1시께 차기 행장 후보 최종 선정을 위한 협의에 나섰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앞서 행추위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신 행장, 이 원장을 비롯해 서류 전형에 통과한 차기 행장 후보 6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행추위원 표결에서 3대 2가 나오면서 차기 행장 후보가 선정되지 못했다. 행추위는 김병규 사외이사(재정경제부 추천), 박경철 사외이사(해양수산부 추천), 임형준 사외이사(금융위원회 추천) 등 정부 추천 인사 3명과 송광복 부안수협 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정승만 경기수협 조합장(수협중앙회 추천) 등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으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4표를 얻는 인사가 차기 행장 후보로 최종 선정된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가 22일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지만 4표 이상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투표 결과는 3표를 받은 신학기 행장(사진 왼쪽)과 2표를 받은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의 2파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신 행장은 정부 추천 위원의 1표를 포함해 총 3표를 확보하며 이 원장보다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행장을 지지한 위원들은 신 행장이 재임기간 거둔 실적과 비은행 사업 확대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20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고, 총자산도 지난해 말보다 6조7000억원 증가한 70조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지난해 9월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해 Sh수협자산운용을 출범시켰고, 지난달에는 디지털자산 수탁사 인피닛블록 지분 14.95%를 확보해 공동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상상인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직 고위 관료인 이 원장을 추천한 위원들은 금융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와 관계기관 조율 경험을 강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행정고시 39회로 금융위 금융산업과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을 거쳤다. 수협은행은 향후 상상인증권 인수를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M&A)과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려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금융당국의 각종 심사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반면 이 원장이 현직 FIU 원장인 점이 향후 공직자 취업심사와 이해충돌 가능성 측면에서 불리한 점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FIU 원장은 3년간 취업제한을 받는 고위공무원단에 속해있고,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부서나 기관의 업무와 취업 예정 기관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인정되면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서울 사느니 '반값'에 여기 살래" 강남까지 30분...행추위는 별도 재공모 절차 없이 다시 최종 후보자 선정을 위한 재논의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2016년 수협중앙회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후 2022년 신 행장을 행장 후보자로 선정할 때를 제외하면 한 번에 선정 절차가 끝난 적이 없다"며 "추석 연휴가 지나고 다음 달 재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