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 “중동전쟁 종결시 랠리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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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2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FOMC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는 지금은 재정적자로 인해 시장에서 진행되는 금리 상승을 연준이 사후적으로 추인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로 미국, 일본 다 오르고 있다면서 중동전쟁 종결이 국제유가 하락, 국채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시장에서 랠리를 만든 수급 주체는 외국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8월에 가계자금으로 보면 직접투자자금은 13조5466억원이 빠졌는데 사상최대였다”면서 “9월은 18일까지만 9조8300억원이 나가 실질적인 자금 유출이 컸고 과거처럼 약세장으로 반전 이후에도 상당기간 자금 유입되던 패턴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트라우마로 계속 주식을 팔고 있는 상황에서 수급의 키는 외국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외국인 귀환에 삼성전자가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약달러도 유리한 상황이고 특히 금리 상승 국면에선 짧은 이익 듀레이션의 주식이 낫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처럼 바로 이익과 배당이 나올 수 있는 주식들이 먼 미래에 이익을 창출하는 주식에 비해 선호되는 국면이란 설명이다.
다만 개별주로 성공할 가능성은 예외적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익상승을 보여주는 삼성전자만해도 최근 5년 3.9배 상승 , 10년은 12.3배 올랐는데 투자에 성공한 사람이 적은 이유는 반도체 업황 국면에서 삼성전자 주가의 조정 강도를 견딜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코스피에서도 비우량 기업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개별주를 골라 투자를 하기보다는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패시브 투자가 리스크가 적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장제조업체 이자보상배율은 1미만 종목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체 상장 제조업체 대비 43.1%가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종목이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좀비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025년 상반기 코스피가 76.5% 오를 동안 총 2541개 종목 중 코스피 대비 초과 상승하는 종목은 339개에 불과하고 절대 수익률 마이너스인 종목 수는 939개였다. 올 상반기에 코스피는 2배 올랐지만 2537개 중 마이너스인 종목은 1834개나 됐다. 김 센터장은 “외환위기 이후 코스피 2년연속 하락은 없었다”고 패시브 투자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