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NH투자증권(002380)은 22일 KCC에 대해 제품 믹스 개선과 판가 인상에 힘입어 실리콘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 기조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7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에는 지분가치 상승과 자사주 소각에 따른 발행주식 수 감소 효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 부문은 구조적인 이익 반등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저가 제품 비중을 줄이고 헬스케어와 화장품, 전기전자향 등 고수익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며 "판가 인상 효과도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원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다우의 영국 공장 폐쇄와 엘켐의 실리콘 사업부 매각이 맞물리며 글로벌 실리콘 업계의 공급망도 재편되고 있다"며 "2026년 하반기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률은 5%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확대도 긍정적으로 봤다. KCC는 지난 8월 20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삼성물산 지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물산 특별배당을 통해 KCC가 확보할 수 있는 배당 재원을 약 2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재환원율 50%를 가정할 경우 주당 약 1만5000원 수준으로, 2028년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도 주주가치 제고 요인으로 꼽았다. KCC는 지난 3월 9일 발표한 계획에 따라 보유 자사주의 77%를 2027년 9월까지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 보유 지분 활용 방안이 특별배당 재배당으로 일단락됐지만 해외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지분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윤서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