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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날 2.5㎿(메가와트)급 CDU에 대한 엔비디아 AI 팩토리 규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AI 팩토리는 AI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데이터센터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설계 및 운영 플랫폼인 'DSX'에 적용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DSX 레디’ 제품으로 승인하고 있다. CDU의 경우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2.3㎿ 이상 대용량 설계를 갖춰야 한다.
이번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받은 LG전자 2.5㎿급 CDU는 AI 데이터센터 열관리를 위한 핵심 설비로 꼽힌다. 최근 이 회사의 최신 AI 가속기 블랙웰 등이 보편화되면서 서버랙 당 전력 밀도가 수백 ㎾(킬로와트)에서 ㎿ 수준으로 높아지면서다.
이로 인해 CDU를 개별 랙 단위로 설치하던 기존 소용량 ‘인랙’ 방식에서 여러 개의 랙을 행(Row) 단위 그룹으로 묶어서 대용량 CDU로 한 번에 냉각하는 ‘인로우(In-Row)’ 방식이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발열 AI 데이터센터의 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로우 냉각 방식을 가장 잘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2.5㎿급 대용량 CDU의 엔비디아 규격 승인을 통해 AI DC의 열 관리를 책임지는 냉각 솔루션 풀라인업을 갖췄다. 지난 7월부터 600㎾급과 1㎿급 CDU 제품이 엔비디아의 규격 승인을 받았다. 칩의 열을 직접 식히는 콜드 플레이트를 더해 AI 데이터센터 냉각 토탈 솔루션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엔비디아 DSX 규격 승인을 계기로 더욱 신뢰성이 높고 효율적인 냉각 솔루션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본격 공급할 예정"이라며 "차세대 액체냉각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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