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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 초기 불확실성 확대 전망” 목표가↓

매일경제-증권 · 2026-09-21 07:35 · 카카오(0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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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1일 인적 분할이라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는 카카오에 대해 “중요한 것은 탁월한 계획보다 완벽한 실행”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카카오AI(신설)와 카카오X(존속)로의 인적분할을 의결했다.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분할비율은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이며, 기존 주주는 지분 희석이나 자금 부담 없이 양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 중심의 인공지능(AI) 코어 컴패니(Core Company) 역할을,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자회사 관리와 신사업·혁신기업 투자를 전담하는 미래가치 투자회사 역할을 맡는다. 오는 2030년 목표 매출은 카카오AI 6조 원, 카카오X 주요 사업 10조 원 이상이다. IBK투자증권은 “그동안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사업이 혼재되면서 카카오톡·AI 사업 본연의 가치가 저평가됐지만, 이번 분할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면서 “사업별 전문성과 자본배분 효율성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카오X가 비핵심 자회사의 통합·매각·축소를 전담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됨에 따라 기존의 비핵심 자회사 지원 부담에서 벗어나 효율적 자본배분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카카오톡에 수반되는 사회적 책임 부담이 카카오AI로 국한되면서 그룹의 전략적 유연성이 극대화된다. 카카오AI가 플랫폼으로서의 무거운 책무를 전담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안, 카카오X는 독자적 의사결정을 통해 자회사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며, 위축된 투자심리의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이번 분할은 복잡하게 얽혀 있던 기존의 사업 및 자회사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다. 주가의 향방은 수립된 계획을 얼마나 완벽히 실행에 옮기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