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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투자 성적표 … 예금이자 672만원, 삼전 샀으면 배당소득 3배

매일경제-증권 · 2026-09-20 17:45 · 삼성전자(005930) ·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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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배당 주당 4604원 … 11월 지급 삼전 배당금 건보료 산정제외 은퇴자 피부양자격 유지 가능 배당락 전 회피매물 급감할듯 이달 28일까지 주식사야 수령 합산배제 직접 신청해야 혜택 재산세 과표 9억 초과땐 주의 삼전 배당금 건보료 산정제외 은퇴자 피부양자격 유지 가능 배당락 전 회피매물 급감할듯 이달 28일까지 주식사야 수령 합산배제 직접 신청해야 혜택 재산세 과표 9억 초과땐 주의 현재 은퇴자들의 경우 이자·배당 등에서 나온 소득이 1000만원을 넘으면 피부양보험자 자격이 사라지면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 부담을 지게 된다. 하지만 올해 전망치 기준 100조원대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예정대로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에 나선다면 고배당기업으로 분류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 때문에 '삼전 배당금'이 은퇴 금융자산 생활자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매일경제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4억원대 금융자산가의 1년 세후 금융소득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전자 같은 고배당기업 주식 수익률이 월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전자 배당금, 건보료 부담 0 보유한 부동산의 재산세과표가 6억원이고, 국민연금을 연간 500만원 수령하는 은퇴 생활자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해당 투자자가 4억원을 가지고 연 3% 금리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이자소득이 1200만원이다. 하지만 이자소득이 1000만원을 넘어 건보료가 부과되면서 세금 등을 감안한 실수령 이자소득은 672만원에 그친다. 이때 세후 수익률은 1.68%다. 반면 같은 기준의 은퇴 생활자가 4억원을 투자 시점의 시가 배당률이 6%인 고배당기업에 투자한다면 배당 소득은 2400만원이다. 이 같은 소득이 건보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오직 국민연금 500만원만 소득으로 합산되므로, 전체 합산소득이 1000만원 이하가 돼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수령 배당소득은 2030만원이며 세후 수익률은 5.075%에 달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고배당 상장기업에서 얻은 배당소득을 기존 금융소득종합과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하고, 최대 30%의 완화된 별도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중 2000만원 이하에 대해서는 분리과세 세율 14%가, 2000만원~3억원 이하는 20%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현재 국세청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시스템 간 관련 소득이 미연계돼 있다. 즉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이 아무리 많이 발생하더라도 건강보험공단에서는 소득을 집계하지 않는 것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연말까지 약 6%의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주가 23만~24만원대에서 하방 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배당금 회피 매물, 올해 급감할듯 한편 삼성전자 투자자들이 배당소득에 대한 건보료 부담을 덜게 되면서 배당락일을 전후로 주가 하락을 우려해 나오던 배당 회피 매물 역시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그동안은 배당을 받아도 세금과 건보료를 빼고 나면 실익이 적다는 인식 때문에 배당기준일 직전 주가가 높을 때 매도하려는 성향이 강했다. 올 3분기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주식 결제가 2거래일 뒤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는 28일 애프터장 마감 때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배당금 회피 매물이 같은 날 전까지 등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매물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이 자사 고객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가운데 70%는 1억원 이상 보유자였으며, 이 중 40%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가입자이면서 고액 금융자산가여서 건보료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배당소득의 건보료 산정 여부가 개인투자자 매매 향방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다만 투자자들은 고배당기업에서 배당을 받는다고 해서 자동으로 분리과세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합산 배제 및 분리과세 신청'이라는 별도 절차를 거쳐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주주가 분리과세 덕분에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는 건 아니다. 재산세 과세표준 9억원 초과(실거래가 30억원 수준)의 부동산 자산이 있다면, 분리과세 외 다른 합산소득이 1000만원 이하이더라도 무조건 지역가입자로 분류되므로 본인의 전체 재산 기준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고배당에도 주가가 하락했을 때 주식을 팔아야 할 사정이 생긴다면 이에 따른 손실이 고배당 매력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