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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시황] 트럼프 "한·일, 알래스카행" 재차 언급 철강·강관·피팅 테마 강세

인포스탁데일리 · 2026-09-03 11:15 ·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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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3일 오전 국내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심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참여 가능성을 재차 언급하면서 국내 증시 내 에너지 인프라 및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약1300㎞에 달하는 가스관 부설과 대규모 액화 플랜트 건설, 해상 수송선 투입 등 매머드급 인프라 구축 가능성이 부각되자 강관, 철강, 기자재, 조선, 자원개발 등 유관 섹터 전반으로 테마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만나 "일본과 한국이 있다. 이 모든 사람이 연료를 싣고, 석유를 싣고,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그 밖의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가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한국을 지목했다. 이번 발언은 알래스카 지역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3선 고지에 도전하는 댄 설리번 공화당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현지를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설리번 의원을 훌륭한 상원의원으로 치켜세우며, 자신만큼 알래스카를 도운 지도자는 없으며 재임 기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유대감을 과시하는 과정에서 돌연 한·일 양국의 대규모 알래스카행을 거론하며 프로젝트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미국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약 약 1300㎞에 이르는 신설 가스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의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육상 운송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운반된 가스는 현지에 구축될 터미널에서 액화 공정을 거친 뒤 주요 수요처로 공급되는 구조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사업의 핵심 설비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이 투입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번 이슈로 형성된 시장의 투자포인트는 약1300여㎞ 가스관 신설과 부동항 액화 터미널 건립, 그리고 해상 운송이라는 공정에 국내 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가스관 부설 공정의 수혜 기대군으로 꼽히는 철강 및 강관 섹터가 가장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혹독한 극지 환경을 견뎌야 하는 대규모 가스 수송용 파이프 공급 기대감이 대두되면서 세아제강과 KBI동양철관을 비롯해 신스틸, 동일스틸럭스, 금강철강, TCC스틸,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주와 중소형 강관사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구축에 필수적인 배관 부품 및 유체 제어 분야로도 매수세가 확산됐다. 고압 천연가스의 흐름을 제어하고 누출을 차단하는 산업용 밸브와 관이음쇠를 공급하는 피팅·밸브 업종에서는 화성밸브, 태광, 하이록코리아 등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열교환기 등 플랜트 설비 기술을 보유한 SNT에너지와 기자재 전문 기업 일승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북미 에너지 자원개발과 광구 지분 참여, 가스 트레이딩 역량을 보유한 전통적 자원개발 기업들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에너지 사업 및 공급망을 운영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정유·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 그리고 국내 가스 도입과 인프라 관리를 담당하는 공기업 한국가스공사가 나란히 상승세를 시현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테마는 정치적 발언을 기폭제로 3일 오전 11시 기준 가스관사업, 철강 중소형, 강관업체, 피팅 밸브 테마 지수(인포스탁)는 각각 4.46%, 3.98%, 3.96%, 2.17%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상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