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반도체 대신 K뷰티 담아라"…수출 호조에 화장품株 상승세
화장품 관련주가 3일 장 초반 상승세다. 최근 반도체주에 쏠렸던 시장의 관심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K뷰티'로 이동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화장품 수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수출 지역과 브랜드, 유통 채널이 동시에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15만7700원에, 코스맥스는 1.75% 오른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도 2.03% 오른 42만7500원, 실리콘투 역시 1.77% 오른 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화장품 관련주의 상승세는 반도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사이 K뷰티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하고, 시장의 시선이 반도체에 몰린 사이 수출 데이터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종으로 화장품을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화장품 수출액은 79억달러로 전년 동기(61억달러)보다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때 화장품 수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비중은 21%까지 낮아졌다. 반면 유럽과 미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39% 증가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수출국 1위에 오른 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럽에서는 폴란드, 영국,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판매처가 다변화되면서 한 시장에서 판매량이 둔화하더라도 다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성장을 이끄는 축도 넓어졌다. 초기 수출 성장은 메디큐브, 달바, 조선미녀 등 중소 인디 브랜드가 주도한 반면,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일리윤, 코스알엑스 등 대형사 브랜드도 판매량을 키우고 있다. 유통 채널 역시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중심에서 미국 최대 뷰티 편집숍인 얼타, 세포라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온라인에서 검증된 브랜드가 오프라인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K뷰티가 현지 시장에 구조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김승철 NH아문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K뷰티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으로 글로벌 성장을 증명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심의 다변화로 성장의 지속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K뷰티 섹터는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찾는 투자자와 반도체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자 하는 투자자 모두 주목할 만한 섹터"라고 전했다.
지난달 조정장에서 신한자산운용의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역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수익률 47.3%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1152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의 순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231억원으로 한 달새 585억원 불어났다. 특히 개인투자자가 최근 1개월간 1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장 이후 누적 순매수 금액은 465억원에 달한다.
최근 국내 증시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변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고 실적과 수출 모멘텀이 뚜렷한 화장품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국내 화장품 밸류체인 가운데 유통·제조업자개발생산(ODM)·브랜드 분야를 대표하는 실리콘투, 한국콜마, 에이피알을 '톱3' 종목으로 선정해 약 60%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와 함께 코스메카코리아와 코스맥스 등 ODM 기업, 아모레퍼시픽, 달바글로벌 등 글로벌 매출이 두드러지는 브랜드 기업을 선별해 담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K-뷰티는 개별 브랜드의 글로벌 히트 상품 다변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ODM·유통기업의 동반 성장이 맞물리며 과거와 다른 질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브랜드·ODM·유통을 아우르는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해 새로운 K-뷰티 성장 사이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9시30분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15만7700원에, 코스맥스는 1.75% 오른 2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도 2.03% 오른 42만7500원, 실리콘투 역시 1.77% 오른 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화장품 관련주의 상승세는 반도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 사이 K뷰티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HANARO ETF Monthly Report'를 발간하고, 시장의 시선이 반도체에 몰린 사이 수출 데이터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종으로 화장품을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화장품 수출액은 79억달러로 전년 동기(61억달러)보다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때 화장품 수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던 중화권(중국·홍콩·대만) 비중은 21%까지 낮아졌다. 반면 유럽과 미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9%, 39% 증가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수출국 1위에 오른 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유럽에서는 폴란드, 영국,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판매처가 다변화되면서 한 시장에서 판매량이 둔화하더라도 다른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성장을 이끄는 축도 넓어졌다. 초기 수출 성장은 메디큐브, 달바, 조선미녀 등 중소 인디 브랜드가 주도한 반면,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일리윤, 코스알엑스 등 대형사 브랜드도 판매량을 키우고 있다. 유통 채널 역시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중심에서 미국 최대 뷰티 편집숍인 얼타, 세포라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온라인에서 검증된 브랜드가 오프라인으로 넘어가는 흐름을 K뷰티가 현지 시장에 구조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다.
김승철 NH아문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K뷰티는 역대 최대 수출실적으로 글로벌 성장을 증명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심의 다변화로 성장의 지속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K뷰티 섹터는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찾는 투자자와 반도체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자 하는 투자자 모두 주목할 만한 섹터"라고 전했다.
지난달 조정장에서 신한자산운용의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역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지난달 말 기준 1개월 수익률 47.3%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1152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의 순자산은 지난달 말 기준 1231억원으로 한 달새 585억원 불어났다. 특히 개인투자자가 최근 1개월간 16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장 이후 누적 순매수 금액은 465억원에 달한다.
최근 국내 증시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 변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고 실적과 수출 모멘텀이 뚜렷한 화장품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국내 화장품 밸류체인 가운데 유통·제조업자개발생산(ODM)·브랜드 분야를 대표하는 실리콘투, 한국콜마, 에이피알을 '톱3' 종목으로 선정해 약 60% 비중으로 투자한다. 이와 함께 코스메카코리아와 코스맥스 등 ODM 기업, 아모레퍼시픽, 달바글로벌 등 글로벌 매출이 두드러지는 브랜드 기업을 선별해 담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K-뷰티는 개별 브랜드의 글로벌 히트 상품 다변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ODM·유통기업의 동반 성장이 맞물리며 과거와 다른 질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SOL 화장품TOP3플러스'는 브랜드·ODM·유통을 아우르는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해 새로운 K-뷰티 성장 사이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