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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아빠차' 쏘렌토 턱밑까지 쫓아왔다…기아 '전기차 돌풍'
EV3·5, 7월 합산 판매량은 쏘렌토 역전
캐즘 전환 국면서 자리매김
캐즘 전환 국면서 자리매김
기아 전기차 EV3와 EV5가 지난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쏘렌토 판매량 턱끝까지 쫓아왔다. 앞선 7월에는 두 전기차의 판매량이 쏘렌토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기차 대중화 모델인 EV3·5로 '기존 강자' 쏘렌토와 비슷한 월간 판매 규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기아의 전동화 전략이 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3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EV3·5 합산 판매량은 632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기아 베스트셀링카 쏘렌토(6397대) 판매량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일시적 현상이 아니란 게 포인트다. EV3·5는 지난 7월 6901대가 판매되며 쏘렌토(6153대)를 넘어섰다.
올해 특히 EV3·5의 선전이 눈에 띈다. EV3·5의 지난해 1~8월 합산 판매량은 쏘렌토의 약 26.8%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쏘렌토의 약 70%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9월 본격 출시된 EV5가 올해 초 가격 인하 전략과 더불어 신차 효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EV3 역시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며 신흥 강자로 올라서는 분위기다.
지난 3~8월 EV3·5의 합산 판매량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6·9 합산 판매량도 웃돌았다. 지난 3월 EV3·5의 합산 판매량이 7981대를 기록하며 아이오닉5·6·9 판매량(4511대)을 넘어선 이후 지난달까지 이 같은 추세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기아는 전기차 시대에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SUV 중심 전략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전동화 대중화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EV2·3·4·5로 이어지는 대중형 전기차 볼륨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점차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열린 '2026 CEO 인베스터데이'에서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총 14종으로 확대하고 이 중 신규 C세그먼트 SUV 전기차도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EV2와 인도 전용 전기차 시로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해 배터리 용량을 최대 40% 늘리고 모터 출력은 9% 향상하는 등 성능 개선도 병행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당시 "지난 5년간 전 부문에서 이뤄낸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도 차별화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3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EV3·5 합산 판매량은 632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기아 베스트셀링카 쏘렌토(6397대) 판매량에 거의 근접한 수치다. 일시적 현상이 아니란 게 포인트다. EV3·5는 지난 7월 6901대가 판매되며 쏘렌토(6153대)를 넘어섰다.
올해 특히 EV3·5의 선전이 눈에 띈다. EV3·5의 지난해 1~8월 합산 판매량은 쏘렌토의 약 26.8%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쏘렌토의 약 70%까지 올라왔다. 지난해 9월 본격 출시된 EV5가 올해 초 가격 인하 전략과 더불어 신차 효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EV3 역시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47% 증가하며 신흥 강자로 올라서는 분위기다.
지난 3~8월 EV3·5의 합산 판매량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6·9 합산 판매량도 웃돌았다. 지난 3월 EV3·5의 합산 판매량이 7981대를 기록하며 아이오닉5·6·9 판매량(4511대)을 넘어선 이후 지난달까지 이 같은 추세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기아 간판 모델 이긴 EV3·EV5
핵심은 순수전기차 두 차종의 판매 규모가 기아의 베스트셀링카 한 차종과 맞먹는 수준까지 커졌다는 것이다. 쏘렌토는 몇 년간 기아 내수 판매를 이끌어온 대표 모델이다. 내연기관 시대에 쏘렌토가 담당하던 기아의 주력 판매량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딛고 EV3·5가 필적할 정도까지 올라왔단 얘기다.기아는 전기차 시대에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SUV 중심 전략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전동화 대중화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EV2·3·4·5로 이어지는 대중형 전기차 볼륨 전략으로 무게중심을 점차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열린 '2026 CEO 인베스터데이'에서는 2030년까지 전기차 라인업을 총 14종으로 확대하고 이 중 신규 C세그먼트 SUV 전기차도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EV2와 인도 전용 전기차 시로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도입해 배터리 용량을 최대 40% 늘리고 모터 출력은 9% 향상하는 등 성능 개선도 병행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당시 "지난 5년간 전 부문에서 이뤄낸 혁신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로보틱스와 함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도 차별화한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