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원문 보기 ↗

시중은행 가계대출 3조원 늘었다…모집인대출도 재개

아시아경제-경제 · 2026-09-02 10:50 · #금융

이 기사를 내 블로그에 포스팅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아직 AI 요약이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포스팅 원고

없음

📄 원문 전문
주담대 증가 폭 올해 들어 가장 커 집단대출 증가세도 눈에 띄어 증시 불확실성에 '빚투' 줄며 신용대출 감소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한 달 새 3조원 늘었다. 특히 잔금대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신용대출은 증시 불확실성 등으로 이른바 '빚투'가 줄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개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82조1192억원으로 전월 말(778조9791억원)보다 3조1401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 완화가 꼽힌다. 정부는 8·13 대책을 통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1.5%에서 3%로 높였다. 대출별로 보면 주담대 잔액이 3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달 주담대 잔액은 621조2730억원으로 7월 말(617조9411억원)보다 3조3319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주담대 잔액은 올해 1월 말 610조1245억원, 2월 말 610조7166억원, 3월 말 610조3339억원, 4월 말 612조2443억원, 5월 말 613조3880억원, 6월 말 615조14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집단대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달 집단대출 잔액은 149조2970억원으로 7월 말(148조2426억원)보다 1조544억원 늘었다. 증가 규모 역시 올해 들어 가장 컸다. 집단대출 잔액은 올해 1월 말 149조8049억원, 2월 말 147조6701억원, 3월 말 145조9777억원, 4월 말 146조1978억원, 5월 말 146조7289억원, 6월 말 147조5895억원으로 1분기에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기도 했다. 집단대출은 통상 아파트 이주비·중도금·잔금 등에 쓰인다. 하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점도 집단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서 집단대출이 제외되면서 은행들의 자금 공급에도 숨통이 트였다. 일부 시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재개하는 등 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대출 창구도 다시 열고 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전날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에 대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접수를 재개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주담대 모기지신용보증(MCG) 취급 제한을 해제했다.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관리해왔다. 한편 예금이자가 거의 붙지 않아 투자 대기성 자금 성격을 띠는 요구불예금(MMDA 포함)은 감소했다. 지난달 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64조7300억원으로 7월 말(665조8879억원)보다 1조1579억원 줄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한 데다 국내 증시의 급등락이 반복되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자금이 확정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도 4개월 만에 감소했다. 5개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전월 말보다 1815억원 줄어든 109조5718억원을 기록했다. 5월 2조1741억원, 6월 2조1550억원, 7월 1조829억원 늘며 석 달 연속 조 단위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기술 좀 제발 가르쳐달라" 日 찾아갔던 한국…65...은행권 관계자는 "증시에 대한 열기가 꺼진 데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서 요구불예금과 신용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email protecte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