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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유가 급등에 채권 매도세까지…美 반도체주 하락 [뉴욕증시 브리핑]

한국경제-증권 · 2026-09-02 07:50 ·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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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스크랩 - 댓글 - 공유 - 글자크기 - 프린트 Google 검색에서 한국경제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2766.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67포인트(0.71%) 내린 7631.4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1.12포인트(1.03%) 내린 2만6099.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이틀 만에 추가 공습에 나섰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 선박과 중동에 배치된 미 병력에 대한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공격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공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도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5% 안팎 급등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4.60% 오른 배럴당 94.65달러에,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5.20% 오른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각각 7월 24일, 7월 2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유가로 인한 물가 자극 우려와 맞물려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심화하며 미 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커졌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하며 4.79% 부근까지 상승했다.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약 68%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 39.6%에서 크게 높아졌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기업이익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높아지는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 AI와 반도체 성장주에 상대적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2.14% 떨어진 1만1288.61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주도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31% 떨어졌고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64% 하락했다. AI 반도체주도 약세였다. 엔비디아는 1.51% 떨어졌고 AMD는 2.30% 하락했다. 브로드컴도 0.18% 내렸다. 반도체 장비주인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각각 3.74%, 3.61% 급락했다. 투자회사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이어 이란에 대한 공격과 유가 상승이 겹쳤다"며 "역대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던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기는 완벽한 악재의 조합이 형성된 셈"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한경 프리미엄9의 모든 콘텐츠는 한국경제신문의 저작물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사전 허가 없는 무단 전재·복제·배포·캡처 공유·AI 학습 활용 및 상업적 이용을 금합니다. 위반 시 서비스 이용 제한 및 민형사상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