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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포스코 뛰어든 SMR…'이것' 보장 안 되면 사업 못 한다

한국경제-경제 · 2026-09-01 14:40 · SK(03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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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SK·포스코 뛰어든 SMR…'이것' 보장 안 되면 사업 못 한다 국내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민간 주도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산업계의 확실한 전력 수요를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SMR 사업의 불확실성을 민간기업이 모두 떠안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공공기관이 핵연료와 사용후핵연료 관리, 인허가 등에서 위험을 분담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 원자력정책센터와 GS에너지는 1일 서울대에서 ‘민간 주도 SMR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GS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 포스코홀딩스 등 산업계가 참여해 SMR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GS에너지는 민간 SMR 투자를 가로막는 핵심 요인으로 기술·노형, 수익성, 주민 수용성, 제도·규제 등 네 가지 불확실성을 꼽았다. 김정욱 GS에너지 SMR 사업팀 부장은 “민간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가능하려면 전력판매계약(PPA)이나 전력시장가격(SMP) 등을 통해 장기간 예측 가능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기업의 SMR 건설 의향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투자 신호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기존 석탄발전소 부지를 SMR로 전환하는 ‘Coal-to-SMR’도 사업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기존 발전소의 송전망과 부지를 활용하면 신규 입지 확보와 계통 연결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철강업계는 SMR의 가장 현실적인 수요처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연산 200만~250만t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가동하려면 수소 생산과 전기용융로 등에 약 1.7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재생에너지와 달리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SMR이 수소환원제철의 무탄소 전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SMR 전력을 기업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PPA를 허용하고, 발전소 입지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과 민간이 사업 위험을 나눠 부담하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미 SMR 공급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의 차세대 원자로 기술 및 정책 역량과 한국의 원전 기자재 제조·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을 결합하자는 구상이다. 장기 PPA를 통한 경제성 확보와 인허가 제도 정비,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원전 특유의 위험을 어떻게 분담할지도 과제로 꼽혔다. 장문희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핵연료 공급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자력 손해배상, 인허가 등을 대표적인 공공 영역으로 지목했다. 원전 운영 경험이 있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단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정부가 제도적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SMR의 활용처를 전력 생산에만 한정하지 않고 산업용 열 공급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석유화학·정유·철강 등 전기화만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산업에 SMR의 고온 열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김리안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대 원자력미래기술정책연구소 원자력정책센터와 GS에너지는 1일 서울대에서 ‘민간 주도 SMR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GS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 포스코홀딩스 등 산업계가 참여해 SMR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GS에너지는 민간 SMR 투자를 가로막는 핵심 요인으로 기술·노형, 수익성, 주민 수용성, 제도·규제 등 네 가지 불확실성을 꼽았다. 김정욱 GS에너지 SMR 사업팀 부장은 “민간 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가능하려면 전력판매계약(PPA)이나 전력시장가격(SMP) 등을 통해 장기간 예측 가능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기업의 SMR 건설 의향을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해 투자 신호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기존 석탄발전소 부지를 SMR로 전환하는 ‘Coal-to-SMR’도 사업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됐다. 기존 발전소의 송전망과 부지를 활용하면 신규 입지 확보와 계통 연결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철강업계는 SMR의 가장 현실적인 수요처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연산 200만~250만t 규모의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가동하려면 수소 생산과 전기용융로 등에 약 1.7GW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재생에너지와 달리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SMR이 수소환원제철의 무탄소 전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는 SMR 전력을 기업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PPA를 허용하고, 발전소 입지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공과 민간이 사업 위험을 나눠 부담하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미 SMR 공급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의 차세대 원자로 기술 및 정책 역량과 한국의 원전 기자재 제조·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을 결합하자는 구상이다. 장기 PPA를 통한 경제성 확보와 인허가 제도 정비, 주민 수용성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원전 특유의 위험을 어떻게 분담할지도 과제로 꼽혔다. 장문희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은 핵연료 공급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자력 손해배상, 인허가 등을 대표적인 공공 영역으로 지목했다. 원전 운영 경험이 있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단계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정부가 제도적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SMR의 활용처를 전력 생산에만 한정하지 않고 산업용 열 공급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석유화학·정유·철강 등 전기화만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어려운 산업에 SMR의 고온 열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김리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