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근감소증 이어 미세중력 환경 근육 보존까지 적용 범위 확장
BLS-M22 기반 EL-22 미국 임상 준비 진행
美 임상 2상 개시 시 300만달러 마일스톤 수령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 모아라이프플러스가 자체 개발해 해외에 기술이전한 BLS-M22와 BLS-M32가 각각 EL-22와 EL-32라는 명칭으로 글로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주 환경에서 발생하는 근손실 분야까지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고 있다.
모아라이프플러스의 기술이전 파트너인 NorthStrive Biosciences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우주 환경에서 발생하는 근손실 대응을 위한 EL-22 및 EL-32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장기간 미세중력(microgravity) 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제지방 및 골격근 손실의 예방 또는 완화 기술을 대상으로 하며, 관련 미국 특허출원번호는 19/774,556 및 19/774,575이다.
EL-22와 EL-32는 골격근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생물학적 경로(마이오스타틴 등)를 타깃하여 근육 손실을 예방·완화하도록 개발된 후보물질이다. 이번 특허 출원에는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근육 보존 용도뿐 아니라 다양한 제형과 투여방법 및 치료 조합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어 관련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NorthStrive는 그동안 EL-22와 EL-32 관련 특허 포트폴리오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 및 체중감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육량 감소, 근감소증(sarcopenia), 불용성 근위축(disuse atrophy), 동물 헬스케어 등으로 지속 확대해 왔다. 이번 출원을 통해 해당 후보물질의 활용 가능성을 우주비행 중 미세중력에 따른 근육 손실 분야까지 넓힌 것이다.
우주 환경에서는 지상과 달리 중력에 의한 기계적 부하가 크게 감소하면서 골격근 사용량이 줄고, 이에 따라 근위축 및 근력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우주비행사의 근육 및 골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하루 약 2시간의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달·화성 탐사를 포함한 장기 우주비행이 확대될수록 효과적인 근육 보존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아라이프플러스가 개발한 BLS-M22를 기반으로 한 EL-22의 미국 임상 개발 준비도 현재 진행 중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EL-22의 미국 임상 2상이 개시될 경우 모아라이프플러스는 300만 달러의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이번 특허 영역 확대가 단순한 지식재산권 확보를 넘어, 자체 개발 기술이 해외 기술이전 이후 글로벌 임상개발과 다양한 적용 영역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아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은 당사가 개발한 BLS-M22와 BLS-M32 기반 기술이 비만 관련 근손실과 근감소증을 넘어 동물 헬스케어와 우주 환경에서의 근육 손실까지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사의 임상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대를 적극 지원해 기술가치와 사업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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