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물린 개미들 구하러 온다”…‘삼전닉스’ 주가 반등 신호탄,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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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고점에서 물렸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만큼 결국 주가는 따라올 가능성이 높다.”
신한금융그룹이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개최한 그룹 통합 자산관리 포럼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혜안 2026’에서 나온 조언이다.
신한금융은 이날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 1000여명을 초청해 국내외 증시와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분야별 세미나를 열었다.
은행과 증권을 중심으로 카드·라이프·자산운용 등 다양한 그룹사가 함께 참여하는 그룹 최초의 공동 자산관리 행사다.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최근 주가 변동성이 커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오강호 전문위원은 ‘국내 주식업종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오 위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반도체 주가는 실적보다 1년에서 1년 반가량 선행해 움직였다”며 “그렇다면 2027~2029년 실적이 꺾일 것인가를 봐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업황이 단순한 경기 순환을 넘어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오 위원은 “현재 반도체 산업은 과거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구조적 성장 사이클에 들어서 있다”며 “오는 2030년까지도 이익 증가가 가능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리더라도 단기적인 변동성에 휩쓸리기보다는 실적의 방향을 살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그는 “주가는 결국 실적을 따라갈 것”이라며 “지금은 어느 정도 주가 변동성을 감내하면서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제약·바이오와 금융주 등으로 투자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엄민용 전문위원은 “하반기부터 제약·바이오 섹터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임상적 검증과 기술 이전이 맞물리는 선순환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은경완 전문위원은 은행과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흐름에 주목했다.
그는 “성장주에만 투자자금을 집중하지 말고 가치주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세리 전 골프 국가대표 감독도 참석해 선수 생활 당시 겪었던 위기와 이를 극복한 경험, 중요한 순간의 의사결정 방식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