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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보너스로 테슬라·명품 산다…한은 "내년 GDP 최대 0.12% 증가"
한국은행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 보고서 발표
수혜지 카드 소비 최대 4% 증가
수혜지 카드 소비 최대 4% 증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성과급 지급이 민간 소비를 자극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이천·화성·평택·용인과 충북 청주 등 반도체 종사자 밀집 지역의 월별 소비는 지난해 1월 성과급 지급 이후 비수혜 지역 대비 최대 4%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로 인한 누적 소비 증가액은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까지 누적 소비 증가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은은 이러한 소비 증대가 GDP를 작년 0.01%, 올해 0.03%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내년에는 양사의 성과급 지급 규모 확대에 힘입어 GDP가 0.08~0.12% 늘어나며, 이에 따른 실질 GDP 성장률 제고 효과도 0.06~0.09%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성과급이 부동산 시장보다 실물 소비로 이어진 지역에서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 이천 거주자들은 성과급 수령 후 동탄·수원·용인 등 수도권 부동산 매입을 늘린 반면, 청주 거주자들은 소비 지출 비중이 더 높았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백화점 등 고가 재량재 지출이 두드러졌다. 올해 1~6월 수혜 지역의 테슬라 인도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5.6%로 전국 평균(77.2%)을 크게 웃돌았다.
이재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소득 증가가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쏠리기보다 실물 소비로 원활히 환류돼야 경제 전반의 파급력이 커진다"며 "서비스업 등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높은 부문으로 온기가 확산하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이천·화성·평택·용인과 충북 청주 등 반도체 종사자 밀집 지역의 월별 소비는 지난해 1월 성과급 지급 이후 비수혜 지역 대비 최대 4%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로 인한 누적 소비 증가액은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까지 누적 소비 증가 규모는 1조7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은은 이러한 소비 증대가 GDP를 작년 0.01%, 올해 0.03%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내년에는 양사의 성과급 지급 규모 확대에 힘입어 GDP가 0.08~0.12% 늘어나며, 이에 따른 실질 GDP 성장률 제고 효과도 0.06~0.09%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성과급이 부동산 시장보다 실물 소비로 이어진 지역에서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 이천 거주자들은 성과급 수령 후 동탄·수원·용인 등 수도권 부동산 매입을 늘린 반면, 청주 거주자들은 소비 지출 비중이 더 높았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백화점 등 고가 재량재 지출이 두드러졌다. 올해 1~6월 수혜 지역의 테슬라 인도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5.6%로 전국 평균(77.2%)을 크게 웃돌았다.
이재호 한은 조사총괄팀 차장은 "소득 증가가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쏠리기보다 실물 소비로 원활히 환류돼야 경제 전반의 파급력이 커진다"며 "서비스업 등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높은 부문으로 온기가 확산하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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