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인도 금융법인 공식 출범…딜러금융부터 공략
매일경제-경제 · 2026-08-31 11:20
·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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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도 판매 지원 강화
현대캐피탈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금융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캐피탈은 기존 인도 자문법인을 금융법인 ‘현대캐피탈 인도(Hyundai Capital India)’로 전환하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의 14번째 금융법인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합작이 아닌 독자적인 경영권을 갖춘 해외법인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인도중앙은행(RBI)으로부터 비은행 금융회사(NBFC)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그동안 글로벌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인도 시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현지 자동차 판매 딜러를 대상으로 한 딜러금융에 집중한다. 국토가 넓고 지역별 금융 환경의 차이가 큰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전략이다. 향후 인도 전역으로 딜러 금융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소매금융 사업을 위한 영업·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인구와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에 맞춰 자동차 판매를 뒷받침하는 금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은 “대한민국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자동차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도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를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등 세계 14개국에서 19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