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KB증권은 31일 산일전기에 대해 블룸에너지(Bloom Energy)를 통한 미국 데이터센터향 특수변압기 수주 본격화와 온사이트 발전원(BTM) 시장 확대, 선제적인 증설 투자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매수'의견 목표주가 3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선봉 KB증권 연구원은 수주 성과 및 고객사 동향과 관련해 “올해 2분기 신규 수주액 2435억원 중 약 30%를 블룸에너지로부터 수주했으며, 이는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온사이트 발전에 사용되는 승압용 특수변압기로 추정된다”며 “블룸에너지가 미국 내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및 네오클라우드 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만큼 핵심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를 통한 타 고객사로의 수주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력망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해선 “미국의 전력망 계통 연계(FTM)가 인허가 및 송전망 기자재 병목으로 5년 이상 소요되고 있어 대체 수단인 온사이트 발전원(BTM) 선호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송전망 병목을 우회할 수 있는 BTM 시장 성장 속도가 기존 전력망을 상회하면서 데이터센터향 변압기 수주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6일 제3공장 부지 및 건물 양수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현재 6000억~7000억원 수준인 연간 생산능력(CAPA)이 2028년 최대 1조2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2027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미국 데이터센터 노출도가 확대 중인 국내 초고압 변압기 피어 그룹의 멀티플을 적용해 산출한 목표주가 30만원은 현 주가 대비 충분한 상승 여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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