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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자 최고 30%에 LTV는 최대 80%...모두 청년 위해 마련했습니다

매일경제-경제 · 2026-08-31 05:5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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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고민엔 청년미래보금자리론 급전 필요땐 저신용 500만원 긴급대출 청년 포용금융이 정부와 금융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청년의 자산 형성부터 주거 안정, 창업을 돕기 위한 맞춤형 금융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정부가 직접 고금리 적금 상품을 마련하고, 금융기관에서도 청년을 위한 대출과 적금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청년기본법에 따르면 만 19~34세가 청년에 해당된다. 내가 여기에 속한다면 다양한 관련 금융 상품 가운데 지금 내 상황에 맞는 것을 찾아보는 게 알뜰한 재테크의 시작이 될 수 있다. 목돈 마련부터 주거, 창업까지 자금 수요별로 가입 조건과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고 나에게 유리한 상품을 골라보자. ◆3년간 꾸준히 저축할 수 있다면 ‘청년미래적금’ 자산을 차곡차곡 모으려는 청년이라면 우선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을 살펴볼 만하다. 특히 만 34세 이하 중에서 3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할 여력이 있다면 청년미래적금으로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다. 가입자가 납입한 금액에 정부가 일정 비율의 기여금을 매칭해주는 구조여서 일반적인 은행 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 청년만 가입할 수 있다. 지난 6월 처음 출시돼 1차 판매를 종료했는데, 9월 추가 모집에 나선다. 이 적금은 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일반형은 원금 1800만원에 기여금과 이자 등을 더해 최대 2138만원을 받을 수 있고, 우대형은 최대 약 2255만원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급여가 3600만원 이하(신규 취업자 6000만원 이하)인 중소기업 재직자나 연 매출이 1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라면 우대형에 가입할 수 있고 연 최고 19.4% 금리를 받는다. 지금까지는 일반형이라도 총급여 6000만원 이하, 소상공인은 연 매출 3억원 이하여야만 가입할 수 있는 문턱이 있었는데 정부가 가입 소득 기준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 개편될 가능성이 크다. 3년간 묵혀두며 확실한 목돈을 만들고 싶은 청년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반대로 결혼이나 이사, 학자금 상환 등 계획이 있어 3년 동안 돈을 묶어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만기가 짧은 은행권 적금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낫다. 요즘처럼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일정 금액을 적금 상품에 넣어두고 안정적인 목돈을 만드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민간 금융회사의 적금 상품은 월 납입 한도가 작기 때문에 이 상품 하나로 마련 가능한 목돈 자체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고 자산 축적 계획을 짜야 한다. 신한은행의 ‘청년 처음적금’도 만 39세 이하 청년을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이다. 12개월 동안 월 30만원 이내로 납입할 수 있고, 첫 거래 등의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연 5.8%를 받을 수 있다. 제2금융권 중에선 신한저축은행의 ‘청포도 청년적금’이 있다. 월 납입 한도가 30만원이고 가입 기간을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금리 4%에 자동이체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이런 상품들은 은행이 제시하는 여러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고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월 납입 한도와 가입 기간, 우대조건을 비교한 뒤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청년미래적금에 가입한 뒤 추가로 다른 청년 맞춤형 고금리 적금을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창업이나 생활비로 신용대출이 필요하다면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생활비나 병원비 등 큰돈이 갑자기 필요할 수 있다. 사실 은행권에서 청년을 우대하는 대출 상품이 많지는 않으나, 우리은행의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이나 NH농협은행의 ‘NH새내기직장인대출’이 눈에 띈다.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재직 기간이 짧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상품으로 최대 8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재직 기간이 1개월 이상이면 최소 소득조건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존 신용대출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사회초년생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대출 최고 금리가 연 12%에 달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한도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필요한 금액 이상을 빌리기보다는 실제 생활비 등 부족한 자금만큼만 빌리고 상환 계획을 먼저 세워야 한다. NH새내기직장인대출도 직장에 갓 입사해 대출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을 위한 신용대출인데, 재직 3개월 이상이면 대상이 되고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말 중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청년 새희망홀씨 대출’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나 신용도가 낮아 일반적인 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을 대상으로 은행권에서 취급하는 대표적인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여기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별도 상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청년층만을 대상으로 새희망홀씨 상품을 내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적어 일반 신용대출을 받기 어려운 청년이라면 일반 신용대출에 앞서 이런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먼저 확인해볼 만하다. 직장인이 아니라 직접 창업할 계획이 있거나 창업한 청년이라면 맞춤 대출 상품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가에게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100% 보증을 기반으로 1인당 3억원까지 빌려주는 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 고정보증료 0.3%도 하나은행이 전액 지원한다. 사업 초기에는 담보나 충분한 신용이 없어 은행에서 필요한 자금을 빌리기 어려울 수 있는데, 청년 창업 맞춤형 대출 상품을 선택하면 이런 문턱이 조금 낮다. 청년 기업에 다니는 임직원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고금리 적금도 있다. 하나은행은 만 39세 이하 청년이 최고경영자(CEO)인 회사의 임직원이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6.5% 금리를 제공하는 고금리 적금을 새롭게 내놓기도 했다. 월 납입금액은 20만원 이하,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총 5만좌 한도로 공급한다. ◆전세 구한다면 ‘혼인 여부·주거 형태’부터 따져야 특히 정부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최근 주거 형태에 따른 보증·대출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니 관련 혜택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사려는 청년이라면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청년들이 월세 수준 원리금을 부담해 주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 정책 모기지다. 연 소득 7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적용한다. 다만 청년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만큼 이 상품에 대해 수요 없는 공급이 될 것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비아파트의 경우 아파트만큼 시세차익을 노리기 쉽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월세 수준의 원리금이란 표현만 보고 매수를 결정해선 안 되고 향후 주택 가치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지금처럼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 등 기존 정책 수단을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전세를 선택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전월세 결합보증도 내년 1월 나온다. 보증금만 아니라 월세까지 대출이 필요하다면 두 자금을 하나의 보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전세보증이나 월세보증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다. 월세 대출은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중 소득 7000만원 이하(신혼부부는 부부 중 1인 기준)가 대상이며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청년특례 전세대출보증 지원 대상과 대출 한도도 오는 10월부터 확대된다. 기존에는 나이 때문에 청년 특례 전세대출보증을 이용하지 못했던 35~39세 무주택 청년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출 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2억원으로 유지되나 신혼·유자녀 가구는 최대 3억원까지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