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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이 올린 은값, 태양광이 끌어내리나

한국경제-증권 · 2026-08-30 18:45 ·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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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천 뉴스 태양광이 올린 은값, 태양광이 끌어내리나 작년 가격 150% 오르며 수요 뚝 패널 부품에 銀 대신 구리 사용 패널 부품에 銀 대신 구리 사용 전 세계 은 수요 가운데 5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태양광업계가 은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과잉 생산과 가격 경쟁으로 기업들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지난해 은값까지 급등해 원가 절감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에너지 리서치 업체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태양광산업에서 은 수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 역시 올해 태양광발전용 은 수요가 약 3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6000만 트로이온스에 해당하는 규모다. 태양광발전용 은은 은 시장의 핵심 수입원으로 지난 10년간 은 수요 증가분의 80%를 담당했다. 은은 전기전도성이 뛰어나 오랫동안 태양광 패널의 주요 소재로 쓰였다. 하지만 최근 은값이 치솟자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은 은 대체재를 찾고 있다. 은 가격은 지난해에만 150% 급등했다. 현재 은 구매비는 태양광 모듈 생산에서 약 2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용 증가 요인으로 떠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장기화한 출혈 경쟁으로 일부 태양광 패널 제조 업체가 잇달아 도산하고 있다”며 “은 사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금속으로 대체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전했다. 업체들은 실리콘 셀에 사용하는 은 배선을 더 얇게 만들거나 순은 대신 구리를 도입하고 있다. 중국 최대 태양광 제조 회사 룽지그린에너지는 지난달 구리를 활용한 태양전지 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캐나디안솔라는 은을 아예 쓰지 않는 ‘은 제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귀금속 전문 컨설팅 업체 메탈스포커스는 “높은 가격은 결국 가격 상승을 제약한다”며 “은 사용량을 절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구리를 사용하면 전도성과 내구성 등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해 전환 과정에서 큰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업계서는 은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68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장기적으로 구리로 전환하는 편이 비용 면에서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메탈스포커스는 은값이 트로이온스당 80~100달러까지 오른다면 구리 투자 유인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등 산업용 수요가 줄어드는 태양광발전용 은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은의 뛰어난 전도성 때문에 태양광 대신 새로운 수요처를 찾을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스위치를 켜고 끄는 거의 모든 제품에 은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현 기자 [email protected] 29일(현지시간) 에너지 리서치 업체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태양광산업에서 은 수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간 역시 올해 태양광발전용 은 수요가 약 3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약 6000만 트로이온스에 해당하는 규모다. 태양광발전용 은은 은 시장의 핵심 수입원으로 지난 10년간 은 수요 증가분의 80%를 담당했다. 은은 전기전도성이 뛰어나 오랫동안 태양광 패널의 주요 소재로 쓰였다. 하지만 최근 은값이 치솟자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은 은 대체재를 찾고 있다. 은 가격은 지난해에만 150% 급등했다. 현재 은 구매비는 태양광 모듈 생산에서 약 2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용 증가 요인으로 떠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장기화한 출혈 경쟁으로 일부 태양광 패널 제조 업체가 잇달아 도산하고 있다”며 “은 사용량을 줄이거나 다른 금속으로 대체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전했다. 업체들은 실리콘 셀에 사용하는 은 배선을 더 얇게 만들거나 순은 대신 구리를 도입하고 있다. 중국 최대 태양광 제조 회사 룽지그린에너지는 지난달 구리를 활용한 태양전지 생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캐나디안솔라는 은을 아예 쓰지 않는 ‘은 제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귀금속 전문 컨설팅 업체 메탈스포커스는 “높은 가격은 결국 가격 상승을 제약한다”며 “은 사용량을 절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를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구리를 사용하면 전도성과 내구성 등 기술적 과제를 해결해야 해 전환 과정에서 큰 비용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업계서는 은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68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장기적으로 구리로 전환하는 편이 비용 면에서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메탈스포커스는 은값이 트로이온스당 80~100달러까지 오른다면 구리 투자 유인이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등 산업용 수요가 줄어드는 태양광발전용 은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은의 뛰어난 전도성 때문에 태양광 대신 새로운 수요처를 찾을 수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스위치를 켜고 끄는 거의 모든 제품에 은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