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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모으고, 집 구하고, 창업 자금까지…청년금융상품 多 있네

매일경제-경제 · 2026-08-30 16:50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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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을 차곡차곡 모으려는 청년이라면 우선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을 살펴볼 만하다. 특히 만 34세 이하 중에서 3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할 여력이 있다면 청년미래적금으로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다. 가입자가 납입한 금액에 정부가 일정 비율의 기여금을 매칭해주는 구조여서 일반적인 은행 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 청년만 가입할 수 있다. 지난 6월 처음 출시돼 1차 판매를 종료했는데, 9월 추가 모집에 나선다. 2차 판매부터는 기존에 있었던 가입 소득 요건이 아예 없어져 모든 청년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나 소상공인은 우대형 가입 대상인데, 기여금이 기존 12%에서 15%로 확대돼 연 최고 21.9%의 금리를 받는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는 본인 납입금의 25%를 기여금으로 지원받아 단리 30.1%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효과를 얻는다. 이에 따라 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일반형은 원금 1800만원에 정부기여금과 이자 등을 더해 최대 2138만원을 받을 수 있고, 우대형은 2313만원, 지방 중소기업 우대형 가입자는 2507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3년간 묵혀두며 확실한 목돈을 만들고 싶은 청년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반대로 결혼이나 이사, 학자금 상환 등 계획이 있어 3년 동안 돈을 묶어두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만기가 짧은 은행권 적금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낫다. 요즘처럼 주식과 가상자산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일정 금액을 적금 상품에 넣어두고 안정적인 목돈을 만드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청년 처음적금'도 만 39세 이하 청년을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이다. 12개월 동안 월 30만원 이내로 납입할 수 있고, 첫 거래 등의 우대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고 연 5.8%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생활비나 병원비 등 큰돈이 갑자기 필요할 수 있다. 사실 은행권에서 청년을 우대하는 대출 상품이 많지는 않으나, 우리은행의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이나 NH농협은행의 'NH새내기직장인대출'이 눈에 띈다.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재직 기간이 짧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상품으로 최대 8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재직 기간이 1개월 이상이면 최소 소득조건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존 신용대출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사회초년생이라면 고려해볼 수 있는 상품이다. 다만 대출 최고 금리가 연 12%에 달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한도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필요한 금액 이상을 빌리기보다는 실제 생활비 등 부족한 자금만큼만 빌리고 상환 계획을 먼저 세워야 한다. NH새내기직장인대출도 직장에 갓 입사해 대출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을 위한 신용대출인데, 재직 3개월 이상이면 대상이 되고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말 중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청년 새희망홀씨 대출'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새희망홀씨는 소득이나 신용도가 낮아 일반적인 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을 대상으로 은행권에서 취급하는 대표적인 정책서민금융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여기에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별도 상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직장인이 아니라 직접 창업할 계획이 있거나 창업한 청년이라면 맞춤 대출 상품을 고려해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가에게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100% 보증을 기반으로 1인당 3억원까지 빌려주는 대출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정부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집중하면서 주거 형태에 따른 보증·대출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니 관련 혜택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오피스텔이나 빌라를 사려는 청년이라면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청년미래보금자리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청년들이 월세 수준 원리금을 부담해 주택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 정책 모기지다. 연 소득 7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적용한다. 다만 청년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만큼 이 상품에 대해 수요 없는 공급이 될 것이란 비판도 나오고 있다. 비아파트의 경우 아파트만큼 시세차익을 노리기 쉽지 않을 수 있는 만큼 향후 주택 가치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청년이라면 지금처럼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 등 기존 정책 수단을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반전세를 선택하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 전월세 결합보증도 내년 1월 나온다. 보증금만 아니라 월세까지 대출이 필요하다면 두 자금을 하나의 보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전세보증이나 월세보증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다. 월세 대출은 필요한 만큼 꺼내 쓸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중 소득 7000만원 이하(신혼부부는 부부 중 1인 기준)가 대상이며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