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가야하는데... “엔화 내년 4월부턴 빠르게 오를 것”
매일경제-증권 · 2026-08-29 16:55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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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일본의 재정건전성 우려로 엔화 약세 심화, 소비세 인하도 약세 요인
-일본 정책금리 인상 가속화가 엔화 가치 상승 이끌 것
40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엔화가치가 내년 2분기 정도엔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862원까지 가파른 속도로 떨어졌다. 달러화 기준으로는 달러/엔은 1달러가 160엔까지 올라올 정도로 엔화 가치는 유례없이 하락했다.
29일 LS증권 리서치센터는 내년 2분기 초중반부터는 초엔저 상황이 보통의 엔저 수준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는 강세 요인들이 약화됨에 따라 전환 속도가 점진적이거나 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엔화 가치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위한 국채발행 규모 확대였다. 6월 30일, 일본 정부는 경제재정 운영 기본 방침(骨太方針, 호네부토 방침)을 발표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유지되었던 ‘재정 건전화’ 문구는 삭제했고, 성장과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이때문에 장기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LS증권은 향후 엔화 약세 요인은 소비세율 인하와 세수 우려라고 지적했다. 일본정부는 2027년 4월부터 2년간 식료품 소비세율을 8%에서 1%로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세수 부족은 재정 건전성 우려로 엔화 약세가 더 심화될 수 있다.
다만 일본은행의 정책 금리 인상가속화를 감안하면 엔화가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 이번 인상은 견조한 성장과 기조 물가 상방 위험 확대 등 바람직한 매크로 환경 하에서 정책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엔화 절상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상 속도 가속화가 현실화된다면 시장은 4분기 중 추가 인상과 최종금리 레벨 전망 상향까지 기대할 수 있다.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가 축소되면 엔화 자산의 메리트가 커지기 때문에 엔화 강세가 나타나게 되는 효과가 있다.